인생을 백 년 이상 살며 천수를 누리는 사람들은 언제 보아도 경이롭다. 단지 오래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만끽하고 있다면 더욱 더 부러울 뿐이다. 어쩌면 그들의 수명과 건강은 타고난 것이 아닐까? 부모에게 물려받은 건강 장수의 유전자가 없다면 백세인은 꿈도 꾸지 못할 삶일까? 이 책의 저자는 2017년 4월에 117세로 세상을 떠난 당시 세계 최고령자 엠마 모라노의 담당 의사였다. 그는 사람들이 왜 늙는지 의문을 품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엠마 모라노 말고도 100세 이상의 노인들을 여러 명 만나며 장수의 비결을 찾고자 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누구든 젊고 건강하게 나이가 들면 100세 이상은 거뜬히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노화는 누구도 피하지 못한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늙기 시작해 죽음으로 삶을 끝낸다. 하지만 자신이 만났던 백세인들의 지혜를 따른다면 설사 유전적 결함을 타고 났더라도 노화의 시간을 얼마든지 늦출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백세인들의 삶의 궤적을 의학적, 철학적, 그리고 예술적으로 조명한다. 그리고 젊고 건강하게 사는 ‘엑티브 에이징(active aging)’의 비법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1. 노화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시작된다
노화의 출발점은 수정되는 순간
생물학적 나이는 주관적인 착시
노화의 불평등 기원론?
노화의 책임은 세월이 아니라 당신!
‘젊은 노인’들은 행복하다
2.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는가?
피할 수 없으나 늦출 수는 있다
노화의 산 너머에는 ‘샹그릴라’
곁가지 이야기 : 노화와 염증의 유전학적 고찰
3. 노년의 큰 골칫거리 ‘치매’
베일에 싸인 알츠하이머
조기발견 못 하면 서서히 ‘파멸’
삶은 계속 된다… 항복은 금물
곁가지 이야기 : 치매 연구 어디까지 와있나?
4. 노화를 즐기자
운동은 정신 건강의 활력소
‘액티브 에이징’의 마력
좋은 식습관이 백세인의 지름길
‘어울림’의 미학도 노화 방지에는 특효
잘 자고, 음악을 즐기며,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다
곁가지 이야기 : 노인질환에 대처하는 자세
5. 백세인의 메시지
그들은 샹그릴라에서 살고 있었다
회복탄력성의 효능
장수는 재천(在天)? No! 당신에게 달려있다
맺음말
감사의 글
주석
참고문헌
Author
다니엘라 마리,주효숙
밀라노 대학 노인병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노인병리학자이다. 지금은 카 그란다 마죠레 병원 노인과 부장으로 재직하며 노화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밀라노 대학 노인병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노인병리학자이다. 지금은 카 그란다 마죠레 병원 노인과 부장으로 재직하며 노화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