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법조인인 저자는 이런 현실의 의문을 풀기 위해 6년여의 세월을 역사는 물론 정치·경제·문화 서적들과 씨름하며 해법을 찾고자 했다.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의 시대적 소명을 착실히 이행해온 대한민국 현대사에는 어떻게 하면 나라가 망하고 흥하는지에 관한 소중한 교훈이 담겨 있다.”
저자가 내린 결론이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민주화 이후의 어느 순간부터 교훈의 의미를 망각하고 자랑스러운 현대사를 폄하하고 왜곡하는 풍조가 생겨나다 보니 국가정체성이 흔들리고 법치가 무너져 결국 민주주의의 존립마저 위협받게 됐다고 개탄한다.
우리의 현대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치를 바로 세우는 한편, 성숙하고 책임 있는 민주시민을 길러내 대한민국 근대화의 대미를 성공적으로 맺어보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과 노력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Contents
프롤로그
제1장 대한민국 현대사 어떻게 볼 것인가?
1. 위기에 빠진 국가정체성
2. 새로운 관점의 현대사 이해가 필요하다
3. 근대화 혁명을 이해하는 새로운 사관
4.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있나?
제2장 대한민국 건국은 현명한 선택
1. 민족의 재탄생과 건국 전야
2. 갈라선 남북, 한 민족 두 국가
3. 건국의 과정과 의미
4. 공(功)이 과(過)보다 큰 이승만 시대
제3장 먹고살 터전을 닦다
1. 한국사 예외의 시대, 군사정권 출범
2. 근대화 기적의 시동(始動)
3. 경제개발 종잣돈 구하기
4. 남북의 역전(逆轉)과 국가 인프라 건설
5. 자주국방과 중화학공업화 선언
6. 박정희 리더십의 재인식
7. 신군부의 등장과 군부정치의 연장
8. 군사정권 시대의 종언과 결산
제4장 민주화 시대의 빛과 그림자
1. 새로운 국운(國運)이 열리다
2. 민주화 시대의 공적
3. 한국 경제의 궤도 수정
4. 미증유의 국가부도 위기
5. 민주화 사반세기의 성찰
제5장 미완의 기적을 완수하자
1. 민주시민 없이 민주주의는 없다
2. 민주시민교육, 무엇을 가르치나?
3. 민주주의의 힘은 경쟁과 협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