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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4/15
Pages/Weight/Size 125*205*20mm
ISBN 9788983924766
Description
홍성란 시인은 시조를 오늘날의 문학으로 재탄생시키려고 노력하는 많지 않은 시조 시인 중 단연 돋보인다. 전통에 빌붙어 또는 전통의 묵인 아래 시조를 한번 슬쩍 건드려보는 것으로 만족해하는 평범한 시조 시인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조를 탈취하여 전혀 예상치 못한 괴물로 만들려는 시조 시인도 아니다. ‘구속 안에서의 자유’를 추구하는 동시에 ‘구속’을 의식하는 이가 시인인 한, 그는 시조를 오늘날의 시조로 새롭게 하되 시조 자체의 정체성을 온전하게 보존한 채 시조를 오늘날의 시조로 새로이 거듭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집 『춤』은 시인의 그러한 노력의 결과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 시인이 비록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정신도 영혼도 부지런히 움직여, 과거 전통의 시조가 아닌 오늘날 우리의 시조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음을 이번 시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ntents
1부 소풍
그 새 / 소풍 / 들길 따라서 / 잔물결 / 나만 / 해우소 / 공 / 여우비 / 상강 무렵 / 카톡 / 날씨 / 백담 설악 / 잔잔한 눈길 / 바람 부는 이유 / 즐거운 복사꽃 / 춤 / 철길에서 / 다시 사랑이 / 가을날 / 비눗방울 -다비장에서 / 물감

2부 애인 있어요
포살식당 / 그 집 / 이 선물 / 설인/ 신두리 / 선릉 / 숨결 / 가을벌레 / 병 속에 / 애인 있어요 / 착한 무릎 / 겨울 인릉에서 / 잠깐 / 십일월 / 달라이 라마처럼 / 경신극장 / 아버지 / 우리 사이 / 허물 / 어머니의 중두리 /능소화 그 빛

3부 무인
첫눈 / 어둠꽃 / 용대리 / 불꽃놀이 / 저 기차 좀 봐 / 가을에 / 새들아 오너라 / 저녁 / 뮤즈의 노래 / 소식 / 무인/ 엄마 냄새 / 궁리 / 장강6江 가는 길 / 산책 / 유리창닦이 / 목발과 어머니 / 표설 / 가느단 마음 / 네잎클로버 / 마적,t / 와다 / 중음/ 마지막 편지 / 오래된 버릇

4부 눈물 훔치고 일어서는 어린 여우처럼
그대가 아는 바와 같이 / 보름달 / 수크령 노래 / 수컷 / 명상 / 아디오스 / 눈물 훔치고 일어서는 어린 여우처럼 /
탱화 / 남원잡가 / 꽃다지 / 만만한 이웃 / 돌아오는 길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 홈쇼핑 / 바스락거리는 순간 /
인드라망 / 겨울날 / 두 번째 슬픔 / 손과 눈이 생겨나 / 변주 / 봉평 앵두나무집 / 무지개 / 아편 / 겹주름 / 코무덤 / 추신

작품론 _ 구속 안에서의 자유를 위하여―장경렬
Author
홍성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