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웃이 찾아오면서 마을에 멋진 일들이 생겨납니다. 벽을 부수고, 모두 거들고 도우니 길가에는 채소밭이, 아파트 1층에는 정원이, 그 위로는 테라스가 생기지요. 그리고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점점 늘어납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동물이 자연스럽게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데에는 특별한 무엇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려 줍니다. 이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불평을 늘어놓거나 떠나는 이도 있지만, 그 역시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입니다. 억지스럽게 강요하기보다는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자연스레 펼쳐집니다. 어린이처럼 나와 다른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훌륭한 이웃은 이리저리 간섭하기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어우러지는 이 따스한 그림책은 누구에게나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려 마음먹게 하는 즐거운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