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신자유주의적 인격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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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1/23
Pages/Weight/Size 138*198*30mm
ISBN 9788983717467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왕따에서 묻지마 살인, 총기난사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전의 공격성과는 질적으로 다른 심리적 증상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파울 페르하에허는 그 원인을 신자유주의 시스템이 우리의 정체성 형성 과정, 인성 발달 과정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데서 찾는다. 철학사와 윤리학사, 종교사에서부터 뇌과학, 동물행동학, 정신분석학, 그리고 언론 기사들과 개인적인 체험을 오가며 명쾌하게 입증해낸다. 그리고 이것이 왜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 ‘내 아이의 일’인지 섬뜩하게 납득시킨다. 또 이를 극복할 개인적이고도 공동체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Contents
서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

1부 정체성 형성 과정이 달라졌다

1장 정체성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정체성이 있는가
정체성은 동화와 분리라는 양 극단의 긴장지대에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우리의 뇌가 아니다
가족 서사와 민족 서사
자존감과 자기혐오
우리가 습득하거나 습득하지 않은 가치관 및 규범들
공격성과 공포, 동일성과 차이의 균형
정체성은 이데올로기다

2장 윤리
자아실현에서 자기부정까지
고대의 윤리: 좋은 관습이 좋은 성격이다
기독교의 윤리: 인간은 철저히 나쁘다
급진적 프로테스탄트, 급진적 상인, 급진적 과학자의 탄생
초월성과 자기부정의 의미와 효과

3장 인간과 과학(학문)
불변성에 대한 믿음이 깨지다
유토피아의 꿈
진화를 진보로 착각하다
측정 가능성, 향상 가능성
종교의 기능을 물려받은 과학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강박
개인의 진짜 본성을 만개시키는 계발

4장 본성이라는 신화
생물학과 유전학의 극단적 전용
본성이냐 양육이냐
윤리와 생물학을 제대로 이어보자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긴장 혹은 균형
그렇다면 본성은?

막간
심리장애는 사회적인 것이다

2부 우리의 가장 나쁜 측면을 장려하는 사회

5장 엔론 사회
역사상 가장 잘 살지만 가장 기분이 나쁜 사람들
새로운 서사: 신자유주의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그렇게 똑똑한데 왜 돈을 못 버니
경제의 옷을 입은 사회진화론
지식 공장이 된 대학
건강 기업이 된 병원
품질은 왜 이렇게 떨어지는가
사회적 결과들

6장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
광고와 언론의 메시지가 만들어낸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
이전까지 도덕적 발달의 일반적 과정
공갈젖꼭지를 못 뗀 아이들
만들거나 부수거나
공동체 윤리가 사라진 곳에 계약서가 들어서다
개인과 조직 간의 부정적 사이클
새로운 인성의 특징
무기력한 자유로움

7장 장애를 대량생산 하는 사회
심리학자들은 왜 모두 의사가 되려고 하나
질병 모델이라는 지배적 패러다임
다시 심리장애는 사회문제다
양극화는 건강에 해롭다
심리장애가 실패의 증거이자 실패가 곧 심리장애인 사회
훈육이 치료를 대체하다
아버지의 실종과 콜센터의 증가

8장 좋은 삶
지배자의 권력과 일하는 사람의 권한을 구분하라
효율성과 행복을 모두 고려하는 노동환경
양적인 평가보다 질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우리가 변하는 수밖에 없다
딥 프레임을 건드리면 행동도 바뀐다
자기배려를 이기심과 구분하기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균형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해제: 정체성은 개인과 사회의 대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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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파울 페르하에허,장혜경
벨기에 헨트 대학교의 교수,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1998년에 출간된 『고독한 시대의 사랑(Liefde in tijden van eenzaamheid)』은 학술서임에도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어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2002년 출간된 『정상성과 장애들에 관하여(Over normaliteit en andere afwijkingen)』의 영어판은 괴테상을 수상했다. 2000년 이후로 세계정신분석학회의 후원하에 신경과학과 정신분석학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주로 사회 변화가 심리적·정신의학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0년에는 뉴욕에 거주하는 세계적인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제안으로 그녀의 작품 세계에 관한 에세이를 집필하기도 했다.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한국어판, 2015)는 2012년 출간 즉시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벨기에 헨트 대학교의 교수,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1998년에 출간된 『고독한 시대의 사랑(Liefde in tijden van eenzaamheid)』은 학술서임에도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어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2002년 출간된 『정상성과 장애들에 관하여(Over normaliteit en andere afwijkingen)』의 영어판은 괴테상을 수상했다. 2000년 이후로 세계정신분석학회의 후원하에 신경과학과 정신분석학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주로 사회 변화가 심리적·정신의학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0년에는 뉴욕에 거주하는 세계적인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제안으로 그녀의 작품 세계에 관한 에세이를 집필하기도 했다.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한국어판, 2015)는 2012년 출간 즉시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