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인문학

한국인문학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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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1/2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8371479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인문학조차 자기계발의 도구가 된 시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은 어떤 것일까?


인문학의 위기를 말해온 지 오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들린 적도 없다.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전 국민이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인문학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인문학은 어떤 것인가? 나아가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은 무엇인가? 이 책은 지금 여기의 인문학을 총점검하기 위한 25가지 질문에 답하는 22인의 인문학자들이 치열한 고민을 담은 책이다.

이 25가지 질문과 답을 분류해보면 인문학의 네 가지 얼굴을 만나게 된다. 우선 팔리는 인문학, 인문학이 장사나 화제가 되는 경우다.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에 애플이 있다.”고 공언했다. 1부에서는 이런 현상들을 파고들어 지금 한국의 인문학의 한 단면을 성찰해본다. 2부는 잊혀진 인문학, 잃어버린 인문학에 관한 기억들이다. 한때 사회를 바꾸기 위해 이론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3부는 마르크스주의를 대체하는 저항의 철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글로 시작해 CEO에게 인문학이 유용하다면 노동자들에게 인문학은 또 어떤 모습일지 고민해보는 글로 마무리된다. 4부에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인문학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Contents
1부 팔리는 인문학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적 CEO인가 서동진 계원예술대 디지털콘텐츠 교수
안철수는 인문학적 정치인인가 한보희 평론가
프랑스 철학은 왜 포퓰리즘이라는 의심을 받는가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동양 고전은 왜 처세서로 읽히는가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
인문학에 관한 책들은 인문적인가 표정훈 한양대 기초융합교육원 교수
인문학 교실 붐, 어떤 성과를 냈나 노정태 서평가

2부 잃어버린 인문학
운동으로서 사회과학은 어떻게 되었나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학문 언어로서 독일어는 사라졌는가 김태환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심리학은 뇌과학에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가 이남석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인문학은 과학에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가 이상헌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
대하 역사 소설은 여전히 가능한가 정영훈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비평은 어떻게 전체에 대한 통찰을 회복할 것인가 우찬제 서강대 국문학과 교수
사회과학은 사회공학으로 남을 것인가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3부 싸우는 인문학
마르크스주의를 대체할(계승할) 저항의 철학은 어떤 것인가 진태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
여성학은 성폭력 담론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나 신상숙 서울대 여성연구소 교수
한국 현대 시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나 서둥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인문학은 한국 영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강유정 평론가
사도 바울은 왜 급진 정치 철학자로 각광받는가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인문학이 노동자의 무기가 될 수 있는가 강양구 《프레시안》 기자

4부 가능성의 인문학
새로운 민중 사학은 가능한가 강응천 출판 기획자
동양 현대 철학은 가능한가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
한국에서 정신분석은 환자를 치료하는가 맹정현 정신분석클리닉 혜윰 원장
인문학자에게 지옥은 무엇인가 장석만 종교학자
번역의 정치학이 왜 필요한가 윤성우 한국외대 철학과 교수
SNS 시대, 인문학의 과제는 무엇인가 최정우 평론가
Author
강양구,강유정,강응천,김원,김태환,노정태,맹정현,서동욱,서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