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앙.’ 자동차에 관심이 있고 ‘조이라이드’ 블로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감탄사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멋진 차를 발견했을 때, 그 차를 갖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힐 때, 시동을 켜자 박력 넘치는 배기음이 들려올 때, 날카로운 핸들링의 맛을 느끼며 질주하고 있을 때 저절로 흘러나오는 감탄사라는 것을. 2009년 이후 매년 네이버에서 자동차 분야 파워블로그로 선정되어 왔고, 하루 평균 방문자 가 2만 명이 넘는 모터링 블로그 ‘조이라이드(http://blog.naver.com/joyrde)’의 게시물에는 새빨간 궁서체로 큼지막하게 쓴 ‘아아아아아앙’ 감탄사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 책은 ‘자동차가 주는 즐거움’을 전한다. 거의 매일 자동차를 이용하고 꽤 긴 시간을 자동차와 함께하는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패션이나 거주 환경처럼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이런 자동차를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만 여기는 건 자신의 삶을 너무 홀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티어링 휠을 꺾거나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동작에서 느끼는 운전의 재미만이 자동차가 주는 즐거움의 전부는 아니다. 자동차는 은밀하고 사적인 공간을 제공해 주고, 질주의 쾌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도 있으며, 가슴속에 로망으로 간직하고 있던 나만의 드림카를 소유했을 때의 설렘과 기쁨의 감정도 빼놓을 수 없다.
자동차 이야기는 판에 박힌 시승기가 아니다. 온라인 블로그 게시물과 오프라인 매거진에서 이미 수많은 팬이 있을 정도로 신동헌의 글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있다. 자동차를 다루는 매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온라인에서도 자동차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의 글처럼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는 글은 드물다. 40편이 넘는 글에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 포토그래퍼 이명재 작가의 사진을 포함해 퀄리티 높은 자동차 사진을 곁들여 보는 재미를 더했고, 부록으로 ‘자동차 유형별 특징’, ‘자동차 부분별 명칭’, ‘F1 머신 둘러보기’, ‘엔진 기통별 특징’, ‘굴림 방식의 종류와 특징’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여 자동차에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Contents
여는 글 인생에서 자동차가 갖는 의미에 대하여
제1부 자동차, 톡 까놓고 말해서
명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국산 차의 성능에 대한 단상
자동차 색깔론
못생겼는데 예쁜 자동차들
나는 한국 차가 싫어요
자동차는 인테리어로 고르자
애증의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
제2부 명차란 이런 것
완벽함도 진화할 수 있다
포르쉐 바이러스
로드스터에 낭만을 더하면
서울에서 컨버터블 즐기기
작지만 꿀리지 않는 해치백
세상에서 가장 빠른 예술품
포르쉐 디젤 매직
캐딜락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제3부 슈퍼카 훔쳐 타기
1억 7000만 원짜리 차를 타면 인생이 바뀔까
높은 절벽 위의 난 같은 존재, 페라리 F430 스쿠데리아
640마력짜리 괴물, 람보르기니 무르치엘라고
포르쉐는 대형 세단에 무슨 짓을 했나
아우디 R8, 슈퍼카 대열에 합류하다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포르쉐, 카이엔 GTS
제4부 세상을 만나게 해 준 내 인생의 자동차
벤틀리의 위대한 유산
메르세데스 벤츠의 성지 순례기
세팡 서킷에서 체험한 주말 레이서의 세계
눈보라 휘날리며 외친 그 이름, 볼보
아우디와 함께 핀란드 설원을 달리다
아프리카에서 낭만을 경험하다
24시간의 오르가슴,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가슴으로 느낀 F1
제5부 즐겁게, 멋지게, 그리고 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운전, 이것만은 제대로 하자
경제적인 운전이란
자동차 길들이기는 여자친구 대하듯
엔진 오일 가격과 교환 주기는 비례하지 않는다
튜닝의 끝은 어디일까
완벽한 운전을 위한 완벽한 자세
주차의 달인이 되는 법
제6부 자동차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내 첫 번째 자동차를 추억하며
아내를 위한 자동차 고르기
월급쟁이도 탈 수 있는 수입 차
내 가슴속의 스피드 레이서
여자를 사로잡는 남자의 차
생애 마지막 차를 고른다면
더 읽을거리
* 자동차 유형별 특징
* 자동차 외관의 부분별 명칭
* F1 머신 둘러보기
* 엔진 기통별 특징
* 굴림 방식의 종류와 특징
Author
신동헌
‘바퀴 달린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까남’의 이름을 들어봤을 만큼 국내 라이더들 사이에 잘 알려진 모터링 저널리스트. 미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으나 학업보다는 로큰롤 밴드에 관심을 두어 인디밴드 활동을 하며 모터사이클을 타기 시작했다. 그 후 음악보다 모터사이클에 더 심취해 모터링 저널리스트의 길로 들어섰다. 모터사이클 전문지 《모터바이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일간지 《스포츠투데이》의 모터스포츠 담당 기자, 남성지 《에스콰이어》의 피처 에디터를 거쳐 현재 남성지 《레옹》의 부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바퀴 여섯 개를 다룰 줄 알아야 진짜 남자’라고 믿는 그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에 관한 편견을 없애고 더 많은 사람에게 진정한 재미를 알리기 위해 글 쓰는 일을 택하고 책의 번역을 맡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그 남자의 자동차》《그 남자의 모터사이클》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카 북》(공역)이 있다.
‘까진 남자’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파워블로그 ‘조이라이드 (http://blog.naver.com/joyrde)’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자가 읽어도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를 글쓰기 모토로 하고 있다.
‘바퀴 달린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까남’의 이름을 들어봤을 만큼 국내 라이더들 사이에 잘 알려진 모터링 저널리스트. 미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으나 학업보다는 로큰롤 밴드에 관심을 두어 인디밴드 활동을 하며 모터사이클을 타기 시작했다. 그 후 음악보다 모터사이클에 더 심취해 모터링 저널리스트의 길로 들어섰다. 모터사이클 전문지 《모터바이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후, 일간지 《스포츠투데이》의 모터스포츠 담당 기자, 남성지 《에스콰이어》의 피처 에디터를 거쳐 현재 남성지 《레옹》의 부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바퀴 여섯 개를 다룰 줄 알아야 진짜 남자’라고 믿는 그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에 관한 편견을 없애고 더 많은 사람에게 진정한 재미를 알리기 위해 글 쓰는 일을 택하고 책의 번역을 맡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그 남자의 자동차》《그 남자의 모터사이클》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카 북》(공역)이 있다.
‘까진 남자’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파워블로그 ‘조이라이드 (http://blog.naver.com/joyrde)’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자가 읽어도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를 글쓰기 모토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