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때문에 우리의 십대 청소년들은 운동화를 우상처럼 숭배할까? 기업들이 오늘날처럼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때도 없다. 구매는 더 이상 합리적인 욕구가 아니다.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을 좌우하는 것은 이성과 합리적 판단이 아닌, 예측 불가능하고 통속적인 갈망, 설명할 수 없는 열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비합리적인 시장에 기업은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이 이 책이다. 노르베르트 볼츠와 다비트 보르하르트는 새롭게 열린 뉴 미디어 세계에서 고리타분한 경제학 이론을 던져보린 마케팅 매니저들이 어떻게 자체의 고유한 상품 아이콘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어떠한 방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판매하는지 보여준다.
또한 차별화된 사회분석을 바탕으로, 전통적인마케팅 전략들을 대신하는 록 문화, 감성 디자인과 추세 분석 등 비합리적인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객 지향적인 방법과 도구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Contents
1장 마케팅과 시대정신
1. 시장 접근성=거룩함과 통속성(D.B.)
2. 추세 속에서(N.B.)
3. 거룩한 정보들의 마케팅(D.B.)
4. 미디어 이해력(N.B.)
2장 시장의 새로운 우상들
1. 광고의 공공성(N.B.)
2.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서 마케팅(N.B.)
3. 고객에 대한 예배인 마케팅(N.B.)
4. 마케팅 신화와 고객의 반란(D.B.)
5. 최후의 고객모델-중독자(D.B.)
3장 현재의 문화 진단
1. 거룩한 통속성의 사회(D.B.)
2. 약한 것의 부흥(N.B.)
3. 행운의 요소(N.B.)
4. '십대의 정서 같은 기질': 예언과 돈과 같은 팝(D.B.)
5. 테크노-포스트모더니즘의 종교(N.B.)
노르베르트 볼츠(Norbert Bolz)는 소장 철학자이자 매체이론가로 그의 트렌드 분석서들이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으며 우리 시대의 가장 날카로운 트렌드 분석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만하임, 하이델베르크, 베를린에서 철학과 독문학, 영문학과 종교학을 수학했다. 베를린 자유대학의 저명한 종교철학자 야코프 타우베스(Jakob Taubes)의 지도 아래 아도르노의 미학이론에 대해 박사학위 논문을 썼으며, 1992년까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에센 대학 예술 및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강의했고 매체이론가, 트렌드 분석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현재 베를린 공대 매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 『구텐베르크-은하계의 끝에서Am Ende der Gutenberg-Galaxis』(1993) 『컬트마케팅―시장의 새로운 신들Kult-Marketing: Die Neuen Gtter des Marktes』(1995, 공저) 『감각의 사회Die Sinngesellschaft』(1997) 『세계 케뮤니케이션Weltkommunikation』(2001) 『인간은 무엇인가?Was ist der Mensch?』(2003) 『미디어의 ABC Das ABC der Medien』(2007) ,『컨트롤된 카오스』(Das kontrollierte Chaos, 문예출판사), 『발터 벤야민: 예술, 종교, 역사철학』(Walter Benjamin, 서광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