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12년 10월 11일부터 2013년 11월 24일까지 ‘믿음의 해’로 선포 세상의 복음화는 교회의 복음화를 전제로 한다. 교회가 복음화 되지 않고서는 교회가 외치는 세상의 복음화는 공허하다. 공의회가 외친 교회의 쇄신은 교회가 얼마나 복음화 되는가에 달려 있으며, 복음화는 무엇을 어떻게 믿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숙고하는 데에 달려 있다.
같은 믿음, 같은 복음인데도 ‘새’ 복음화를 외친다면 복음을 외치는 우리들의 믿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믿음의 위기는 복음만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예수님은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복음에 대한 믿음을 요구하셨는데 우리는 이 요구를 충실히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교회로부터 등을 돌릴 뿐 아니라 종교의 종말을 논하는 현상까지 생기게 된 원인은 복음화와 믿음을 강조하면서도 자기만의 구원을 믿으며 맹신과 광신의 늪에 빠져 이기적으로 신앙하기 때문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런 상황을 직시하고 교회의 쇄신을 외치면서 교회가 예수님의 복음으로 돌아가 세상을 향하여 자신을 열 것을 촉구하였다.
Contents
서문-세상을 기쁘게 사는 비결
제1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교회
무엇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복음의 발견
고맙게도 그들이 믿는 하느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골수 보수주의자
사고의 전환
그러면 복음은 무엇인가?
사람이 복음이다
믿음의 근본은 복음이다
믿음과 기적
맹신과 광신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다
평신도의 마음에 귀 기울이기
복음화를 위한 기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믿음
새 복음화
새 복음화란 있을 수 없다
-인생을 기쁘게 사는 비결
-복음과 회개
-복음과 믿음
-복음과 복음화
새 복음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복음 이해
-교회의 위기와 쇄신
-맹신과 광신으로 빚어진 무신론 문제
현 교회 진단과 방향제시
-배타적 신앙
-개종
-세상 역사의 구원
-나누는 사회
-과학 기술의 진보
성직자의 복음화
한국교회의 미래를 생각함
한국형 소공동체
-소공동체의 긍정적인 면
-소공동체의 문제점
-위에서부터 시작된 소공동체
-평신도의 자발성과 자율성
한국형 소공동체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
멍석 위에서 춤추는 평신도
소공동체와 신심단체의 관계
한국 교회에 대한 제언
복음이 유일한 대안이다
종교는 조직이 아니라 운동이다
소공동체는 아니다
제2부 공의회와 사제, 수녀와 본당회장 그리고 여성
사제와 수녀의 만남
본당은 사목과 복음화를 위한 공간
복음화란?
사제와 수녀와 복음
사제와 수녀의 상호 협력
사제의 반성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한국 천주교 평신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기억한다
한국 천주교의 현실을 걱정함
여성과 교회
이것은 여자가 할 수 없다
여성이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
여성 신학의 과제
여성 사목에 대하여
본당에서 여성의 역할
노인과 노인사목
늙음과 죽음은 하늘의 선물
노인과 노인대학
양로원과 가정
무엇을 어떻게 믿을것인가
제3부 교회와 사회
5?18을 기억한다
부끄러운 고백-기억을 지우다
망월동과 아우슈비츠
듣기 위해 기억한다
5?18의 음성
미래를 위하여 기억을 배운다
화해를 위하여 침묵을 배운다
소통을 배운다
미사의 기억
대신 죽음
한의 잔치
5?18 미사
실용주의에 대한 사목적 비판
MB식 실용주의의 위험성
효율적 가치와 영원한 가치
내는 만큼 얻으리라
예수님의 실용주의
빵과 실용
실용주의에서 자기희생으로
복음과 자연
신공항과 밀양의 하남 땅
정치는 정치인에게?
예수님과 복음
교회의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