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는 공자(孔子)보다 백년 후 기원전 4세기에 활약한 중국의 대 사상가이다. 공자의 가르침이 오륜오상(五倫五常)을 중히 여겨 질서 · 신분을 고정화한데 대해 장자의 사상은 자유 · 무차별 · 무위자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2천 3백년 뒤인 오늘날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장자가 주목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변화무쌍하기가 용(龍)과 같다는 그 천하의 기문(奇文)을 해설해 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난해한 문장을 알기 쉽게 풀이하여 어려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신적인 수양과 행동의 규범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