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일기 亂世日記

우리가 살고 있는 문명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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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5
Pages/Weight/Size 150*222*30mm
ISBN 9788982641558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난세에 쓰는 도올 김용옥의 호소문!
이때야말로 오히려 진정한 성찰이 가능하다!
지금 세상을 이야기하는 책! 읽을거리가 풍성한 책!


이 책은 피 토하는 심정으로 쓰고 있는 도올 김용옥의 글이다. 철학자인 저자는 일상적 내면의 소리를 담을 수 있는 일기의 형식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그는 모두가 난세라고 느끼는 이 시대의 문제를 부여잡고, 또렷한 지성의 힘으로 문제의 본원을 분석한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주제는 다양하다. 저자에 따르면 난세의 원인은 오로지 지도자들 때문이다. 우리나라 윤석열뿐만 아니라 미국의 바이든, 일본의 키시다 등 세계 주요 정치 리더십의 저열함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러니 난세를 이겨내는 것은 결국 국민의 몫일 수밖에 없다.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꿋꿋한 정신이야말로 극복의 첩경이다. 각성된 시민들이 발출하는 명료한 의식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올은 난세일기를 쓴다.

또 한편으로 난세의 시기에 오히려 우리 문명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 가능하다. 이 책은 현재까지 일궈온 우리 문명의 본모습을 여러 방면에서 심도 있게 탐색한다. 우리 사상과 문명의 저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특히 우리에게는 고조선부터 21세기 세계적인 K-콘텐츠까지 이어온 고유한 문화적 힘이 있다. 그 힘의 근원이 우리 민족의 신바람과 통하는 풍류이다. 저자는 그 풍류란 무엇인가를 포괄적이고 실증적으로 설명한다. 이 장면이 이 책의 압권이다.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암운이 드리우는 이때, 우리는 전통의 지혜를 활용하여 창조적인 미래 문명을 만들어내야 한다. 사색이 필요한 지금, 이 책은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Contents
교수, 종교인들의 시국선언 (9~17)
성균관대학교 개교 이래 최대규모 시국선언 9
대통령의 권한은 함부로 써서는 아니 된다 13

부담없이 읽히는 철학책 (19~21)
내가 난세일기를 쓰게 된 이유 17
나의 집필태도에 관한 근원적 반성 20

프랑스와 줄리앙, 서양철학과 동양철학 (23~39)
프랑스와 줄리앙 교수의 초청 22
BTS의 한국어가사 25
나는 씹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34
모든 존재자는 하느님을 스스로 개시한다 38

반성없는 일본이여! 무릎을 꿇어라! (41~63)
워싱턴포스트 기자와의 인터뷰 41
단재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 일본은 강도다! 44
안창호의 마지막 외침 49
일본의 반성 없는 선진국에로의 변신 52
일본이여! 무릎을 꿇어라! 그것만이 인류사의 성스러운 사업 55

윤석열의 미 의회연설 (65~87)
윤석열의 미 연방의회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64
자유, 민주, 법치는 의미없이 내거는 간판 68
미 의회연설의 최대의 테마는 6·25 69
트루먼 이후의 미국, 제국주의적 탐욕의 화신, 소련은 부풀려진 허상 77
미국이라는 세계리더의 도덕적 추락 81
미국의 압박 속에 있는 대한민국의 운명, 트루먼 독트린의 부활, 그 동안 번돈 토해내기 85

개신교 목사 1,016명 윤석열정부비판시국선언 88
잇따른 교수들의 시국선언 89

베토벤 심포니 나인, 나이 피아노 연습 (90~107)
구자범이라는 탁월한 예술가와의 해후 90
번스타인의 베토벤 나인 심포니 지휘,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직후. 환희를 자유로 바꾸다 93
통학길의 피아노교습소 99
피아노는 연습, 100% 시간투자의 예술 101

키시다의 방한 (108~118)
키시다는 왜 왔나? 109
방사성핵폐수는 일본 국토에 머물러야 한다 110
봉준호의 괴물 111
현 정권하에서 퍼져가는 단세포적 사유 113
키시다의 교활한 복합구조 117
김상근 목사의 고언 118

아리랑의 김산과 운암 (119~123)
님 웨일즈와 김산, 그리고 운암 김성숙 119
금강산에서 온 붉은 승려 120

나는 신학자이다 (125~137)
《스승의 손사래》와 신학자 이정배 124
나의 구약폐기론은 정당한 신학담론 127
율법의 하나님에서 사랑의 하나님으로! 130
유동식의 《한국무교의 역사와 구조》, 민속학의 신기원 131
이정배가 주관한 도올 김용옥 교수 초청 신학대토론회 132

도올, 변선환을 말한다 (139~157)
〈도올, 변선환을 말한다〉 139
변선환은 배타 속에서 배타를 폭파시키려다 배타당한 선각자 156

성대 페스티발과 싸이 (163~169)
성균관대학교 페스티발 현장 164
싸이가 나왔다 165

안병무 민중신학과 조선사상사 (177~234)
신대톱금일하천의 미스테리 171
심원 안병무의 탄생 100주년 174
〈안병무 민중신학과 조선사상사〉 177
민중이 과연 자기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234

나의 고향 천안·목천 (234~239)
천안에 동학농민혁명기념도서관을 세워야 합니다 237
나의 고향 노스탈쟈에 엘랑비탈이 생겨나다 238

동학경전의 탄생 (240~280)
〈동학 초창기 역사에 있어서 천안·목천 사람들의 긴장과 헌신〉 240
산티아고대성당에 모셔진 야곱은 누구인가? 281

풍류란 무엇인가? (283~340)
내 영혼을 사로잡은 한마디, 풍류 283
《삼국사기》 〈신라본기〉 진흥왕 37년조의 정교한 해석 284
국유현묘지도=풍류 285
풍류의 정확한 정의 287
처음 들은 단소 산조: 추산과 만정 292
추산을 직접 만난 예용해의 아름다운 기술 293
〈구례찬가〉 297
향제와 경제, 줄풍류와 대풍류 303
과연 풍류란 무엇인가? 305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세계사적 사건 306
백제금동대향로 꼭대기 부분의 복합구조 311
향로에 숨어있는 풍류공간 312
풍류는 우리민족 예술의 전체, 특히 음악, 가무 315
영산회상은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리듬을 흡수 318
수오당의 의미, 위대한 풍류방 319
〈한창기 선생의 가심을 슬퍼함〉 321
한창기박물관과 수오당 332
〈구례풍류현묘지도원류비〉 334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는 인류 최대의 재앙 (341~351)
설마했던 암담한 시절 341
핵폐기수 방류는 건곤 그 자체를 파괴, 현생인류 최대의 재앙, 인류가 상상을 못하고 있다 344
문제의 핵심, 천재가 아닌 인재다! 345
사기업 동경전력의 은폐, 무지 무위의 8시간 346
1천 년을 지속하는 비극 349
공동대처만이 전 인류가 구원받는 유일한 길 350

애작제문 (352~359)
계림과 나, 봉혜는 나의 스승이었다 352
집떠난 새끼까치 356
애작제문哀鵲祭文 358
Author
도올 김용옥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생물과, 철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수학하였다. 그가 햇수로 11년 동안의 해외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자리잡은 것은 군사독재정권 하에서 청년들이 의식화되어 반독재투쟁을 열렬하게 벌이고 있었던, 1982년 가을학기였다. 그때 그는 좌파이론과는 전혀 다른 노자적인 아나키즘의, 전통적이면서도 래디칼한 사유를 제시하여 학생들의 새로운 방향의 학구열과 의식화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대만대학에서 노자를 전공하여 논문을 썼고, 동경대학에서 명말청초의 대유 왕선산의 “동론動論”이라는 주제로 학위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하바드대학에서 “왕선산의 주역사상”을 주제로 하여, 《주역》해석의 신기원을 수립한 17세기 동아시아의 철학적 사유를 총정리하였다. 그때만 해도 한국의 젊은 학도가 동·서철학의 벽을 허물고 동서문명권 내에서 학위를 획득하는 일은 매우 드문 사건이었다. 그리고 다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학부수업을 마치고 의사가 되었다. 그는 고려대학, 중앙대학, 한예종, 국립순천대학교, 연변대학,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제자를 길렀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 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1982년부터 젊은이들에게 사회를 개혁하는 철학적 사유를 퍼트려 대중운동을 시작했지만, 그가 한국인에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9년 11월부터 2000년 2월까지 EBS에서 행한 “노자와 21세기”라는 밀레니엄특강이었다. EBS는 이 강의를 통해 기적적인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온 국민이 그의 메시지를 주목하였다. 그의 밀레니엄특강은 동방의 사유를 빌어 한국인의 전통적 사유의 모든 극단의 가능성을 촉발시켰고, 동양과 서양이라는 벽을 허물고 진정한 보편주의적 철학을 개시하였으며, 새로운 대중강연의 문화를 창도하였다.

도올의 사상의 핵심적 방향은 선진시대의 노자철학과 19세기 조선의 동학을 연결하는 작업이었으며, 고조선 이래의 우리민족 고유의 사유를 발굴하는 작업이었지만 그 원초적 바탕에는 《주역》이라는 거대한 산하가 있었다. 그의 하바드대학 《주역》논문은 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주역》을 번쇄한 상수학적 논리로부터 해탈시켜, 그 오리지날한 경經, 즉 역경易經이라는 최고층대의 순결한 괘사卦辭·효사爻辭의 세계로 직입直入하여 모든 동서철학적 사유의 원점을 추구한다.

그의 《역경》해석은 근 3천년에 걸친 주역철학사상사에 있어서 한국인만이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상수와 의리를 통합하며, 인류사의 모든 종교적 사유를 융합시키며, 과학과 도덕을 종합하며, 존재와 당위를 화합시킨다. 그리고 그의 《역경》해석은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상식적 교양인이라면 누구든지 그 전모를 파악할 수 있게끔 기초적인 사실을 매우 친절하게 가르쳐준다는 특색이 있다. 《도올 주역강해》는 노자강론 이후 22년 만에 전 인류에게 자신있게 제시하는 새로운 복음이며, 한국인 사유의 원점이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그의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개정신판)』,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노자가 옳았다』는 모두 그의 새로운 국학의 여정을 예고하는 역작들이다.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생물과, 철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수학하였다. 그가 햇수로 11년 동안의 해외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자리잡은 것은 군사독재정권 하에서 청년들이 의식화되어 반독재투쟁을 열렬하게 벌이고 있었던, 1982년 가을학기였다. 그때 그는 좌파이론과는 전혀 다른 노자적인 아나키즘의, 전통적이면서도 래디칼한 사유를 제시하여 학생들의 새로운 방향의 학구열과 의식화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대만대학에서 노자를 전공하여 논문을 썼고, 동경대학에서 명말청초의 대유 왕선산의 “동론動論”이라는 주제로 학위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하바드대학에서 “왕선산의 주역사상”을 주제로 하여, 《주역》해석의 신기원을 수립한 17세기 동아시아의 철학적 사유를 총정리하였다. 그때만 해도 한국의 젊은 학도가 동·서철학의 벽을 허물고 동서문명권 내에서 학위를 획득하는 일은 매우 드문 사건이었다. 그리고 다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학부수업을 마치고 의사가 되었다. 그는 고려대학, 중앙대학, 한예종, 국립순천대학교, 연변대학,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제자를 길렀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 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1982년부터 젊은이들에게 사회를 개혁하는 철학적 사유를 퍼트려 대중운동을 시작했지만, 그가 한국인에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99년 11월부터 2000년 2월까지 EBS에서 행한 “노자와 21세기”라는 밀레니엄특강이었다. EBS는 이 강의를 통해 기적적인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온 국민이 그의 메시지를 주목하였다. 그의 밀레니엄특강은 동방의 사유를 빌어 한국인의 전통적 사유의 모든 극단의 가능성을 촉발시켰고, 동양과 서양이라는 벽을 허물고 진정한 보편주의적 철학을 개시하였으며, 새로운 대중강연의 문화를 창도하였다.

도올의 사상의 핵심적 방향은 선진시대의 노자철학과 19세기 조선의 동학을 연결하는 작업이었으며, 고조선 이래의 우리민족 고유의 사유를 발굴하는 작업이었지만 그 원초적 바탕에는 《주역》이라는 거대한 산하가 있었다. 그의 하바드대학 《주역》논문은 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주역》을 번쇄한 상수학적 논리로부터 해탈시켜, 그 오리지날한 경經, 즉 역경易經이라는 최고층대의 순결한 괘사卦辭·효사爻辭의 세계로 직입直入하여 모든 동서철학적 사유의 원점을 추구한다.

그의 《역경》해석은 근 3천년에 걸친 주역철학사상사에 있어서 한국인만이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상수와 의리를 통합하며, 인류사의 모든 종교적 사유를 융합시키며, 과학과 도덕을 종합하며, 존재와 당위를 화합시킨다. 그리고 그의 《역경》해석은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상식적 교양인이라면 누구든지 그 전모를 파악할 수 있게끔 기초적인 사실을 매우 친절하게 가르쳐준다는 특색이 있다. 《도올 주역강해》는 노자강론 이후 22년 만에 전 인류에게 자신있게 제시하는 새로운 복음이며, 한국인 사유의 원점이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그의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개정신판)』,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노자가 옳았다』는 모두 그의 새로운 국학의 여정을 예고하는 역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