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열정을 잠시 추스리고, 한국문학의 근대성이라는 고전적 주제를 다시 문제삼고 있다. 근대성에 대한 비판과 극복의 시도들이 시대의 사상적 조류와 더불어 지난 1990년대의 국문학 연구를 이끌어 온 바 있다. 그러나 그 경우에 있어서도 결국 우리가 고통스럽게 확인해야만 했던 것은, 근대성의 문학적 기원과 그것이 펼쳐내는 풍경에 대한 천착을 통하지 않고는 근대성의 비판이나 극복이 공허한 것이 될 수 밖에 없다는 확인이었다.
Contents
1. 학술대회 발표 논문
진정석 - 염상섭의 소설시학을 위하여
김민정 - <구인회>의 존립방식에 대한 고찰
문흥술 - 근대성 비판의 문학적 전개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