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의 군대와 성노예

"일본 제국주의는 한국을 식민지화하여 여러 가지 악행을 거듭함으로써 한국인들을 곤경의 심연으로 빠트렸습니다. 과거 일본 군대가 꿈 많은 청춘시절의 한국인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 가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각지에서 위안부, 즉 성노예로 혹사시켰던 것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본 정부로 하여금 일본의 죄과를 인정하고 전쟁범죄의 책임을 지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씌어진 종군 위안부 문제 연구. 동경도립대학 교수인 저자는 종군위안소를 설치하고 위안부를 모으는 과정과 운영, 관리상을 잘 드러냄으로써 종군위안부가 철저하게 '군사적 성노예'였음을 보여주고, 일본 정부에게 전쟁범죄의 책임을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