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요 한학의 대가 김구용 선생 역 노자는 몇 가지 의미 있는 특색을 지닌 책이다. 원문 번역은 되도록 직역했다. 문장을 세분하여 원전의 어려움을 쉽게 전달하려 했으며 한문에 미숙한 젊은이들을 위해 독음과 현토 한문을 읽을 때 구절과 구절 사이에 우리말 조사나 어미 등을 붙여 읽는 방법을 더했다.
본문은 총 다섯 개 구조로 구성되었다. 첫째가 원문, 둘째가 직역直譯, 셋째가 자해字解, 넷째가 구해句解, 다섯째가 대의大意이다. 이는 우리의 옛 선인들의 공부 방식과 상통하는 바 있으며, 역자의 한문과 세계관의 한 표현이기도 하다.
Contents
신판을 펴내며
머리말
노자도덕경 상
노자도덕경 하
해설
Author
김구용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종적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종적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