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수도, 부산

부산 없으면 대한민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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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3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8120637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역사라는 씨줄과 인물·사건·풍물의 날줄로 엮은 이바구

부산이 비록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고는 하나 속속들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들조차 차고 넘치는 부산의 ‘이바구’가 생소할 정도면 다른 사람들은 물어볼 것도 없는 셈이다. 『천일의 수도, 부산』의 미덕은 역사라는 씨줄과 인물·사건·풍물의 날줄로 엮은 ‘이바구’가 차고 넘친다는 점이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이바구’가 있으랴만,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나라를 지탱할 수 있었던 ‘천일의 수도(首都)’였다는 사실이 가장 먼저 손꼽아야 할 ‘이바구’일 것이다. 토박이들도 눈이 번쩍 뜨일 부산의 구석구석에 아로새겨진 ‘이바구’는 가히 천연기념물이자 만고의 문화유산으로 손색이 없을 터이다.

인문지리지의 전통에 충실한 부산탐사의 종합선물세트

일찍이 『택리지(擇里志)』라는 인문지리지의 전범이 있었거니와 『천일의 수도, 부산』 역시 그 전통을 이을 뿐 아니라 향토문화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성싶다. 특히 고구마 재배(始培地), 민속주 1호 금정산성 막걸리, 후쿠다 양조장, 공중목욕탕, 은행(일본제일은행 부산지점), 지방은행(구포은행이 효시), 병원(근대식 서양 의료기관 제생의원), 행좌(幸座,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 겸 영화관), 조선키네마주식회사(최초의 영화사), 부일영화상(1958년, 최초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우리나라 최초 국제영화제), 야구(초창기 한국야구의 성지), 조선방직(최초의 근대식 면방직공장), 부산문화방송(민간상업방송의 효시), 우체국(1878, 일본관리청에 우편국 개설), 정기우편선 니나와호(浪花號, 최초의 정기항로), 청십자의료보험조합(최초의 민간의료보험조합), 송도(松島,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 서핑의 발상지(송도해수욕장), 뮤직박스, 가라오케, 담배, 찜질방, 이태리타월, 구공탄, 버스지하철 연계 교통카드, 국채보상운동, 최초의 기차역(부산역) 등이 부산에서 비롯된 우리나라의 1호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부산이 어떤 도시인지 짐작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성싶다.
Contents
추천의 글/ ‘부산 이야기’를 읽고 - 구대열 / 4
추천의 글/ 부산, 그 부산한 이바구-부산 없으면 대한민국 없다 - 유자효 / 7
책을 내면서/ 부산, 21세기 대항해시대의 등대이자 베이스캠프 / 9

천일의 피난수도 부산 / 22

6.25 전쟁과 부산의 격동
대한민국의 막다른 둥지 임시수도

부산 없으면 대한민국 없다 / 32

재난 유토피아로 활기

우리나라 1호가 유난히 많은 부산 / 34

통신사 조엄과 고구마
민속주 1호, 금정산성 막걸리
우리나라 최초의 후쿠다 양조장
목욕탕과 은행도 부산에서 시작
서양 의료기관 제생의원과 종두법의 지석영

영화산업의 메카 부산, 영화 관련 1호 기록들 / 51

부산의 야구장은 세계 최대의 노래방 / 58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면방직공장 조선방직 / 67


조선방직 직원들이 즐겨 먹던 조방

부산에서 시작된 숱한 1호의 기록들 / 70

부산문화방송, 민간상업방송의 효시
우체국과 정기항로, 그리고 최초 화물선
의료보험과 장기려 박사, 이태석 신부, 의인 이수현
부산 송도,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

부산은 일본의 대륙침략 전진기지 / 80

가덕도의 어제와 오늘
경부선 철도와 관부연락선
부산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침략과 개발의 두 얼굴 가진 근대화의 산물
경부선 시발점은 부산역
경부선 철도와 관부연락선에 서린 사연
부관 페리호의 항해와 [돌아와요 부산항에]
번갯불 잡아먹고 달리는 괴물 쇠 당나귀

부산의 원래 표기는 富山 / 106

강화도조약에 따라 개항
왜관 드나드는 역관들의 치부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
200여 년의 일본인 전용마을 왜관
복병산배수지와 성지곡수원지
초량왜관의 흔적
쇄국과 망국의 길
조총(鳥銃)의 내력과 인삼 밀거래
초량왜관 안에도 도자기 가마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의무화 / 144

전차 승객들 용두산신사 지날 때 경례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메카
면암 최익현 선생이 시신으로 돌아오다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들

민주화운동의 최전선 / 160

꼭 가봐야 할 한국의 여행지 1위

유엔총회가 지정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 / 166

11월 11일 11시, ‘Turn Toward Busan’의 묵념
강제로 동원되었던 사람들의 역사
도심의 남의 땅이 시민 품으로
포로수용소가 있던 거제리

부산의 역사는 바다의 역사 / 180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
자갈치시장
부산의 새벽을 깨우는 자갈치 아지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자갈치 축제
김민부의 [자갈치 아지매], 최장수 시사만평 프로그램
깡깡이 아지매들의 고달픈 삶
도개교 장관 보기 위해 인산인해
영도다리에서 만나자며 피난민들 몰려
‘세븐 브리지 랜드마크’의 도시와 [부산행진곡]
오륙도와 부산의 등대
부산에서 사랑받는 걷기 여행길과 국도들
걷고 싶은 부산의 1000리길

부산의 경관을 대표하는 해운대(海雲臺) /218

기네스북의 해운대
문탠로드와 김성종 추리문학관
청사포 이야기
부산의 3대, 해운대 태종대 몰운대
몰운관해와 을숙도, 그리고 정운의 순국
왜장을 끌어안고 바다로 뛰어든 두 기생
수강(守疆)과 의용(義勇)의 수영
최치원 선생이 신선 되어 노닐던 신선대
정공단, 송공단, 윤공단, 그리고 한광국 불망비
왜성으로 바뀌었던 비운의 부산진성 자성
유배의 땅에서도 신선처럼 살았던 사람들

부산의 진산(鎭山) 금정산과 범어사 / 254

화명수목원과 아홉 산 숲의 숲 나들이도 일품
매축(埋築)으로 재탄생한 부산, 그리고 산복도로
2만 2천km의 이바구길, 산복도로
우리 기억에서 사라진 충혼의 흔적
부산의 오지 범내골 안창마을
가을밤의 숨 막히는 감동 부산불꽃축제와 야경 명소
방탄소년단의 고향이 부산이라고?

부산은 항일 학생운동의 성지 /278

부산의 외국인 거리들
민간 종합의료기관 백제병원의 변신
요정 ‘정란각’으로 이름을 날렸던 전통 일본식 가옥
아리랑 항일 시위와 ‘노다이 사건’을 아세요?
부산의 3.1 만세운동은 일신여학교가 진원지
동래고보와 부산제2상업, 명정학교도 뒤를 이어 만세운동

피난민촌이 문화마을로 바뀐 상전벽해(桑田碧海)의 현장 / 294

‘부산의 산토리니’,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피난수도 예술인들이 의탁했던 대한도기와 [밀다원 시대]
판잣집과 다방, 그리고 길거리 책방
보수동 책방골목의 역사와 더불어

부산에서 치부한 일본인 갑부들 / 308

깡통시장과 도떼기시장, 그리고 40계단
다섯 차례나 ‘큰불’ 겪은 국제시장
원도심의 창작 공간 ‘또따또가’와 ‘비콘 그라운드’
일본인이 조선인보다 많았던 유일한 도시
총독부가 직접 관리했던 관립 부산중학교
전쟁을 방불케 했던 도청 이전 반대 시위
부산에서 치부했던 일본인들
해방 후의 부산경제와 적산기업들
부산은 고무신의 고향이자 신발산업의 메카
기업 이주의 와중에서도 선전하는 향토기업 파크랜드

맛의 도시 부산 / 332

돼지국밥 등 피난생활에서 생겨난 서민음식들
월남(越南)하여 팔자를 고친 밀면
피난민들 배를 불리던 구포국수
부산시어(市魚)이자 국민생선으로 만든 고등어갈비
어묵 하면 부산
자갈치시장의 꼼장어구이와 양곱창구이
산성막걸리와 찰떡궁합인 동래파전
학교 이름까지 바꾼 대변항의 멸치회와 기장 미역
완당, 짭짤이 토마토, 조방낙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커피 향의 도시
가덕도의 대구와 일본식 명란젓

부산을 제대로 통째로 바꾸는 ‘부산 대개조(大改造)’ /357

스마트시티 조성과 금융허브
2030 세계박람회를 위한 노력
가덕신공항과 세계화에 대한 열망
Dynamic Busan, MICE산업으로 글로벌화 시동
워라밸의 부산사람들이 걱정해야 할 일
가마솥 도시 부산사람들의 화끈한 유튜브 [붓싼뉴스]
Author
김동현
저자는 1970년대 중반 동아일보 기자로서 유신 군부독재와 화합하지 못하고 해직된 뒤 30여 년 간 기업과 광고업계에 종사하며, 틈틈이 대학에서 광고와 글쓰기를 가르치기도 했다. 평소 인문학에 남다른 호기심과 탐구를 좋아해서 책을 안은 채 잠에 드는 포서면(抱書眠) 환자로 살아오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철탑산업훈장, 민주화운동 유공자, 중앙언론문화상, 보이스카웃 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칼럼집 『21세기 신 유목시대를 가다』와 『광고로 창의교육하기』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저자는 1970년대 중반 동아일보 기자로서 유신 군부독재와 화합하지 못하고 해직된 뒤 30여 년 간 기업과 광고업계에 종사하며, 틈틈이 대학에서 광고와 글쓰기를 가르치기도 했다. 평소 인문학에 남다른 호기심과 탐구를 좋아해서 책을 안은 채 잠에 드는 포서면(抱書眠) 환자로 살아오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철탑산업훈장, 민주화운동 유공자, 중앙언론문화상, 보이스카웃 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칼럼집 『21세기 신 유목시대를 가다』와 『광고로 창의교육하기』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