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절반은 교육전문가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저마다 입시 망국론이니, 교실이 무너졌다느니, 제7차 교육과정이 문제라느니 하며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 부정적 시각을 보여주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교육의 현실이 암담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고3 담임으로 우리 교육의 최전선에서 아이들과 생활해온 저자의 시선은 사뭇 다르다.
저자는 교실이 무너졌다고 이야기하는 이들, 우리 교육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교육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아울러 교육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다람쥐꼬리만큼 작아진 스승의 그림자와 타인보다 못한 사제지간이 되어가는 교육현장에서의 실천적인 대안을 보여준다.
Contents
1. 봄 죽은 물고기는 물을 따라 흘러간다
궁·금·해·요
내 생명이 귀하면 남의 생명은 더 귀하다
차별의 시작
나뭇가지와 이라크 전쟁
사랑이 꽃피는 교실
너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느냐
죽은 물고기는 물을 따라 흘러간다
무지개 꿈
만우절 학교 풍경
2. 여름 수족관 속 아이들
교감놀이
해넘이를 기다리시는 어머니
장금이와 세 스승
수족관 속 아이들
귀뚤귀뚤 개골개골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100일의 의미
우리 마을에도 ‘학교’가 필요하다
3. 가을 미래를 여는 학교
억울하게 야단맞으면 평생 잊지 못해요
또 다른 이름의 0교시
北응원단 ‘낯섦’과의 악수
아름다운 주말 보내세요
우리에게 과연 학교가 필요한 것인가
남을 배려하는 교육
미래를 여는 학교
학교에 아이들이 없다
공교육의 길
병아리 감별사
高3들아, 이제 다시 시작이다
윷이야, 모야
우리 반 지수 이야기
4. 겨울 별을 좇는 아이들
모순
고3담임의 白日夢
시험에 지친 딸에게
합격할 곳을 골라주세요
별을 좇는 아이들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생명이 꿈꾸는 소리
졸업
자녀와 함께 등교하는 학부모
은팔찌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