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녀의 독신희망비율을 따져보면, 남 30%, 여 40%가 '결혼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런 비율은 점점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독신이 늘어나고 이혼율이 급증하면서 결혼에 대한 관심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즉, 어떻게 하면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행복한 결혼생활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결혼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독신남녀, 권태기에 빠졌거나 이혼의 위기에 직면한 부부, 결혼에 대한 핑크빛 꿈을 꾸거나, 꿈꿔오던 모습과 다른 결혼생활이 불만족스러운 사람들 모두에게 권할 만한 결혼매뉴얼(과연 그런게 있을까 싶지만)서이다. 제목의 도발성에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고 차분히만 읽어본다면 본인의 결혼관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당신이 정말 좀더 멋진, 그리고 풍족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결혼을 하고 그 결혼을 지켜라! 이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 말하는 바를 한마디로 줄이면 바로 이 것. 여기서 말하는 '항복'은 결혼의 일상성과 평범함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방법의 우회적 표현이다. 사랑과 미움, 희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결혼의 실제가 생생한 사례와 함께 담겨 있다.
Contents
머리말
옮긴이의 말
1. 불만
고되고 단조로운 일상
이게 전부일까?
열정이 없는 파트너십
내 사랑을 어떻게 할까?
2. 선택
3. 항복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첫사랑과 만나다
사랑과 미움 사이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