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Print

망고데이즈

$11.88
SKU
9788980992393

 

본 상품은 품절 / 절판 등의 이유로 유통이 중단되어 주문이 불가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6/12/21
Pages/Weight/Size 160*223*20mm
ISBN 9788980992393
Description
1980년 8월 2일
친애하는 수지에게

오늘 망고 한 개를 찾았다. 부드러운 덤불의 팔 안에 신이 떨어뜨려 주신 선물이었다. 붉고 푸른데다 오렌지 빛으로 빛나는 망고는 따뜻한 햇볕의 온기를 내 손에 그대로 전해 주었다. 나는 탐스러운 망고를 한 입 베어 먹으며 내 길에 많은 선물을 예비해 두신 하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세상은 내 모자를 장식할 수 있는 꽃과 나와 대화를 나눠 줄 멋진 사람들, 그리고 더 바랄 나위 없는 완벽한 망고로 가득하다.
Love! Patty
--- 본문 중에서(p.168)

미국의 중산층 가정의 둘째 딸로 고등학교를 다니던 평범한 한 소녀. 책을 좋아하고, 특히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좋아해 8번이나 읽었던, '말'이 자신에게 있어서 곧 힘이라고 하며 신문방송계로의 꿈을 키우던, 창의적이고 꿈 많던 소녀 패티 스미스. 그녀가 자신이 악성 호지킨스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새로운 관점에서 삶의 기쁨과 비통함, 난해함과 그 궁극적 의미에 대해 느낀 것들을 편지와 시, 그림, 일기로 표현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질병의 고통과 슬픔을 껴안고 지냈던 17세 소녀의 생각이라고 하기에는 놀랍게 심오하고 담백하게 자신과 삶, 그리고 죽음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솔직한 고백과 귀여운 그림들에서 어린 소녀다움이 묻어나기도 한다.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하는, 따뜻한 책이다.
Author
패티 스미스,신명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