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강 미시시피

강에서 발견한 인류의 어제와 오늘
‘문명의 강’ 시리즈 다섯 번째 책!

미시시피 신세계의 강은 오늘날 세계의 강대국으로 우뚝 선 젊은 국가 미국을 탄생시켰다. 이 강을 따라 광활한 대륙 곳곳을 둘러보면서 근대 미국 문명의 근원을 찾아보는 여행을 시작해보자. 미국 최대의 강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미시시피 강은 미국 서부에 위치한 로키 산맥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에서 남으로 아름답고 풍요로운 생명력으로 대지를 적시며 미국 대평원을 가로질러 멕시코 만으로 흘러들어 간다. 미시시피 강은 북미 대륙에서 가장 길고, 유역 면적이 가장 넓으며 수량이 가장 풍부에 ‘물의 아버지’로 불린다.

미국 북부 위스콘신 주의 인디언인 알콩킨족이 강의 상류를 미시시피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한 미시시피 강은 수천 년간 유유히 흘러 아기에게 젖을 먹이듯이 강 유역의 사람들을 먹여 살렸다. 신생 국가인 미국이 등장한 이후 미시시피 강은 남북 해운의 대동맥이 되어 매일 수많은 배를 곳곳으로 실어 날랐다. 바로 이 황금빛 물길이 미국의 번영과 발전에 더 없이 중요한 공헌을 했던 미시시피 강의 눈으로 이제 미국의 모든 것을 들여다보자.

세계의 유명한 강들과 비교했을 때 미시시피 강은 고대 문명을 창조하는 데 큰 공헌을 못했지만 근대 미국 문명의 요람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20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미시시피 강은 링컨, 마크 트웨인, 헤밍웨이,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위대한 인물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세계 강국이라는 위대한 발전도 이루어내는 동력이 되었다.

링컨 암살, 여류 작가와 거대한 전쟁, 위대한 중재자 헨리 클레이,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위대한 꿈을 연설한 마틴 루터 킹, 세기의 우상 엘비스 프레슬리, 재즈 탄생, 세계를 뒤흔든 미시시피 버블까지 미국의 근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미국사를 미시시피 강을 따라 여행하듯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