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사들의 눈에 비친 유럽 도서관 이야기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찾아 떠난 여행기록이다.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이 유럽의 도서관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도서관과 독서 교육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교사들로 나날이 황폐해져가는 교육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지난 5~6년 동안 쉴 새 없이 학교도서관을 꾸리며 아이들에게 인생의 스승으로, 친구로 책을 소개해 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실은 도서관마저 시험공부를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대안 교육을 현실화 하기 위해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꿈을 이미 현실로 살아가는 나라의 도서관을 살펴보고, 도서관과 책이 어떻게 일상과 문화에 뿌리내리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12박 14일 동안 서유럽 4개국의 도서관과 서점 10여 곳을 방문하였다. 하나같이 이용자를 위한 배려에 철저한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프랑스 학생들의 모습, 사서의 전문성이 충분히 길러지고, 발휘될 수 있는 사서 인력 구조,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린 독서 문화와 도서관의 모습 들을 담고 있다. 유럽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나누고 또 그 과정에서 우리의 교육과 도서관 현실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유럽 도서관에서 희망을 꿈꾸다
오래된 미래를 찾아 떠난 여행
영국
그들의 콧대가 높은 이유, 영국 국립도서관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영국의 공공도서관
프랑스
프랑스를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하는 힘, 퐁피두 센터와 미테랑 도서관
프랑스의 학교도서관,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는 힘
책 읽는 아이들의 즐거움이 오래도록 흐르는 즐거운 시간 도서관
뷔퐁 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의 미래를 그리다
이탈리아
피노키오 동화마을, 자연에서 꿈을 만들어 내다
살아 숨 쉬는 중세,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 도서관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로마 도서관과 이탈리아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