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하루 지나온 일과를 찬찬히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정리한 생각들을 글로 옮겨 적는 일에 서투르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배이도록 연습을 반복하여야 한다. 읽고, 쓰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학교교육을 위한 기초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모르는 말은 물어보고 찾아보고 또 차근차근 적어보고 다시 생각하고 정리해서 쓰는 연습은 아주 중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연습을 반복해서 할 때 자기행동에 대해 책임질 줄 알고, 이로인해 어휘력은 물론 문해력, 문장력까지 이어지는 학습을 위한 기초체력이 쌓이게 된다.
목표가 없는 부지런함은 한참 헛된 길을 가게하고 목표가 있는 부지런함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 준다. 하루동안 한 일을 기록하는 시간 관리가 몸에 배면 시간을 세부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예상시간 내에 일을 끝내고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자기의 생각을 글로 쓰는 일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인성발달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없는 힘이 된다. 글을 쓰고 쓴 글을 읽어 보고, 생각하고, 생각을 재구성하고, 이런 언어생활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는데 수없이 거듭 반복되어야 하는 필수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