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에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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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0/11
Pages/Weight/Size 142*210*20mm
ISBN 978897969373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1989년 〈한국시〉에 시 「닭」「벙어리새」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김태호 시인의 신작 시집.

“뒤늦게 문단에 나와 20년이 흘렀다.
시집 한 권 내고 싶어 오기를 부린 것인데 그럭저럭 시 쓰는 일이 생활 속에 스며들어 떨칠수도 없는 노릇이다.//
요즘 쓴 시와 지난 날의 것을 섞어놓고 보아도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진전이 없는 것 같다. 얼마나 더 지나야 눈이 뜨일는지, 오늘도 버거운 짐을 내려놓지 못한다.”
- 자서 중에서
Contents
제1부 철쭉꽃 하얀 봄날
철쭉꽃 하얀 봄날
뿌리내리기
유월 초하루
가지치기
캡틴
발가락에 쓴 시
산이 있던 자리에
달밤에 서다
닫힌 자여 나오라
푸른 봄길 여소서
김수환 추기경의 뒷모습
삼월에 내리는 눈
잠적
11시 11분
아직도 내 시는

제2부 눈이 온 날에
눈이 온 날에
나의 등뒤에는
할머니 생각
아버지의 자리
동반자
산책길
해넘이에서
이마받이 하던 날
난잎에 바람 스치듯
빚셈을 하다가
돌아온 까치
12월의 기도

아내의 숨소리
산을 내리며

제3부 풀뽑기
풀뽑기
어느날 길 위에는
서 있는 자의 슬픔
마지막 꼬마 열차
눈을 위한 기도
오막살이
수염
키 큰 나무
무장 해제
달빛만이 푸르고
전화가 걸려오지 않을 때
산이 고요한 것은
나무에 열린 까치
무지개
가을 향기

제4부 오사카의 보름달
오사카의 보름달
구다라의 향기
거기 있었네
푸른 숲 이룬 곳에
마라도
파타야를 두고 산호섬 간다
북한산 올라서면
자하문길
구다라기
연곡사, 비 듣는 아침
가리왕산 풍경
청풍명월
경명행수의 별자리
문화의 숨결 흐르는
소백산 철쭉꽃

제5부 넌 혼자가 아니야
넌 혼자가 아니야
달빛 강산
동행
두 귀만 열어놓고
꽃으로 받드오리
우주로 가는 태극기
아름다운 도전
시우쇠 둥지 있음이여
혹이 열 개라도
저들의 눈동자에는
새 해에는
하늘에서 본 밴쿠버
광교산을 바라보며
용인에 살으리
저 높은 곳에 잠드소서

- 후기 | 시집을 받고, 시작 메모
- 시인 연보
Author
김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