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애착 물건을 만나 공유한 후 헤어지기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감성 가득한 이야기로, 좋아하는 인형이나 옷, 담요 등과 만나 감정과 경험을 나눈 후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과정을 가정의 편안함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간결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민들레 솜털처럼 부드럽고 오후의 햇살처럼 따뜻한, 앞쪽에 반짝이는 단추 네 개가 달려 있는 이 특별한 외투. 아멜리아는 그 옷이 너무 마음에 들어 늘 함께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옷이 더 이상 몸에 맞지 않게 되었고, 엄마는 그 옷을 동생 릴리에게 물려주자고 하였다. 동생도 그 옷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릴리도 그 옷이 더 이상 맞지 않게 되었다. 동생은 그 옷을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인형에서 입혔고, 그 인형과 많은 것들을 함께 하였다. 어느덧 릴리도 학교에 가게 되었고. 그 인형과 헤어져야 할 때가 되었다. 여전히 부드럽고 따뜻하고 포근했지만 물감이 묻고, 밑단은 때가 타고 옷깃은 해진 그 옷은 옷장 밑에 버려졌다. 하지만 그 옷은 고양이가 낳은 새끼 다섯 마리에게 특별한 장소와 따스함을 선사했다. 새끼들이 자라고 모든 새 집으로 떠난 후, 더럽고 해지고 고양이 털투성이인 그 외투는 엄마의 도움으로 특별한 곰 인형으로 재탄생되었다.
Author
수-엘렌 패슐리,시아 베이커,고정아
소설가이면서 다양한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상담을 베푸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낸 『내 옷으로 만든 특별한 이야기』가 첫 그림책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서 남편과 세 아이 그리고 여러 마리의 개, 뱀, 거북이 등 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소설가이면서 다양한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상담을 베푸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낸 『내 옷으로 만든 특별한 이야기』가 첫 그림책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서 남편과 세 아이 그리고 여러 마리의 개, 뱀, 거북이 등 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