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칸트철학회가 개최되었던 동계정기학술대회 심포지엄 "칸트철학과 불교철학의 소통"에서 발표한 원고를 토대로 한 것이다. 칸트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기독교의 '천국' 개념과는 완연하게 다른 의미로 기술되고 있으며, 도덕적 수행을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실천이성을 요청함으로써, 우리가 도덕적 행위를 하는 경우에 그에 부합되는 행복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전지전능하고 전선하신 하느님의 존재와 그가 다스리시는 나라에 대한 논의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