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해선사시집梵海禪師詩集』은 범해 각안梵海覺岸(1820~1896)의 시집이다. 선사의 제자인 금명 보정錦溟寶鼎(1861~1930)이 쓴 발문에 보면 범해 선사 가 입적한 지 20년 후인 1916년(병진)에 선사의 법손에 해당하는 인월印月과 완월玩月 두 스님이 이 시집을 가지고 와서 인쇄할 뜻을 알려 다음 해 봄에 시에 식견이 많은 송태회宋泰會에게 보이고 서문을 부탁하였으며, 송태회의 서문을 얹어 1917년 신문관新文館에서 활자로 간행하였다고 한다.
시집에 대한 보정의 발문이 『범해선사문집梵海禪師文集』 말미에 있는 것 을 보면 시집은 『범해선사문집』과 동시에 편집, 출간되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이 시집은 19세기 말 불교계의 문사라 이를 만한 작가로서 남겨 놓은 시집이기에 당시 승려들의 문학 생활을 엿보기에 좋은 자료이다.
Contents
범해선사시집梵海禪師詩集 해제 / 5
일러두기 / 27
범해시고 서문 梵海詩稿? / 29
주 / 32
범해선사시집 제1권 梵海禪師詩集 第一
시詩 1-102편
석옥 화상 산거시를 차운하다 次石屋和尙山居詩【十二首】 ......... 35
김도암을 보내며 送金道巖 ......... 40
조신암의 시에 차운하다 次趙信庵 ......... 41
김호은의 시에 차운하다 次金湖隱 ......... 42
초의 선사를 애도하다 挽草衣禪師 ......... 43
열한 곳 암자의 이름 十一庵號 ......... 44
김금사에게 화답하다 和金錦史 ......... 45
흥운 선백을 보내다 送興雲禪伯 ......... 46
손 좌수를 애도하다 挽孫座首【二】 ......... 47
준원에게 주다 贈俊圓 ......... 48
관 선사의 시에 차운하다 次寬禪 ......... 49
부흔에게 화답하다 和富昕 ......... 50
재연의 시에 차운하다 次在演 ......... 51
필훤에게 주다 贈弼暄 ......... 52
인학을 훈계하다 戒仁學 ......... 53
재환을 보내며 送在煥 ......... 54
태연의 시에 차운하다 次泰演 ......... 55
전의를 보내며 送典毅 ......... 56
해언의 시에 차운하다 次海? ......... 57
선유에게 답하다 答善裕 ......... 58
처운을 축하하다 賀處耘 ......... 59
응현을 이별하다 別應玄 ......... 60
영순에게 주다 贈永淳 ......... 61
영준에게 주다 贈英俊 ......... 62
진학에게 답하다 答進學 ......... 63
경화에게 주다 贈璟華 ......... 64
영찬에게 주다 贈永贊 ......... 65
정치은에게 화답하다 和鄭痴隱 ......... 66
최매은, 임취정, 강제호와 함께 화답하다 與崔林姜共和 ......... 67
최매은, 임취정, 강제호와 함께 나운의 청담 운에~ 與崔林姜共次羅云淸潭韻 ......... 68
쌍계사에 도착하여 到雙溪 ......... 70
개울가 절에서 감흥이 일어 溪寺興感 ......... 71
수옥계에 놀다 遊漱玉溪 ......... 72
용악 스님 시축에 쓰다 題龍岳師詩軸 ......... 73
관음굴에 쓰다 題觀音窟 ......... 74
원호에서 세선을 보다 院湖觀稅船 ......... 75
파초화芭蕉花 ......... 76
채제암을 보내며 送蔡霽巖 ......... 77
처음 학질에 걸리다 超? ......... 78
강매오 운에 차하다 次姜梅塢韻 ......... 79
서율의 어머니 조씨를 애도하다 挽瑞律母趙氏 ......... 80
안 산림을 애도하다 挽安山林【二】 ......... 81
정기를 훈계하다 訓正己 ......... 82
이학봉을 애도하다 挽李鶴峯 ......... 83
김 호군을 애도하다 挽金護軍 ......... 84
칠성암의 시운을 차하다 次七星庵韻 ......... 85
영해를 건너며 越瀛海 ......... 86
강용운이 시를 요구하다 姜龍雲求詩 ......... 87
삼성혈三姓穴 ......... 88
연신각의 시운을 차하다 次戀宸閣韻 ......... 89
대정읍 회고 大靜懷古 ......... 90
정의현 동헌의 시운을 차하다 次旌義東軒韻 ......... 91
연북정의 김청음 선생 시운을 차하다 次戀北亭金淸陰先生韻 ......... 92
계정 개사에게 주다 與戒定開士 ......... 93
궁예성을 지나며 過弓裔城 ......... 94
천보루의 시운을 차하다 次天保樓韻 ......... 95
화암사 운을 차하다 次花巖寺韻 ......... 96
일로향실一爐香室 ......... 97
자미화紫微花 ......... 98
삼가 신백파 선생이 주신 시에 차운하다 謹次申白坡先生贈韻 ......... 99
백파, 송파 두 노인과 함께 북암에 올라 운을 띄워 白坡松坡兩老共上北庵拈韻 ......... 100
호는 범해梵海, 자는 환여幻如, 법명은 각안覺岸이다. 속성은 최씨이며 전라남도 완도 출신이다. 14세에 두륜산 대둔사의 호의縞衣 선사에게 출가하고, 16세에 하의荷衣 선사에게 수계하였으며 또 초의艸衣 율사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27세에 호의 선사의 인가를 받은 후 진불암眞佛庵과 상원암上院庵에서 6년간 강설을 펴 대둔사 12종사宗師의 법손으로 인정받았다. 저술에는 『경훈기警訓記』·『유교경기遺敎經記』·『사십이장경기四十二章經記』 등 다수가 있는데, 현재 전하는 것으로는 『동사열전東師列傳』·『범해선사시집梵海禪師詩集』·『범해선사문집梵海禪師文集』이 있다.
호는 범해梵海, 자는 환여幻如, 법명은 각안覺岸이다. 속성은 최씨이며 전라남도 완도 출신이다. 14세에 두륜산 대둔사의 호의縞衣 선사에게 출가하고, 16세에 하의荷衣 선사에게 수계하였으며 또 초의艸衣 율사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27세에 호의 선사의 인가를 받은 후 진불암眞佛庵과 상원암上院庵에서 6년간 강설을 펴 대둔사 12종사宗師의 법손으로 인정받았다. 저술에는 『경훈기警訓記』·『유교경기遺敎經記』·『사십이장경기四十二章經記』 등 다수가 있는데, 현재 전하는 것으로는 『동사열전東師列傳』·『범해선사시집梵海禪師詩集』·『범해선사문집梵海禪師文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