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일 금광명경소

$33.48
SKU
978897801950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05/30
Pages/Weight/Size 167*233*45mm
ISBN 9788978019507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금광명경소』는 신라 스님 원효가 동아시아에서 호국경전으로 큰 영향을 미쳤던 『금광명경』을 해석한 것이다. 본 경은 현재 담무참曇無讖의 『금광명경』, 보귀寶貴가 합본한 『합부금광명경』, 의정義淨의 『금광명최승왕경』의 세 가지 한역본이 전해지는데, 『금광명경소』는 이 중 『합부금광명경』에 대한 주석서로 모두 8권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이 책은 일실되어 전하지 않는다. 전해 오는 기록에 따르면 11세기까지는 전승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광명경소』는 이 시기에 일본에서 찬술된 여러 문헌에서 활발하게 언급되고 비교적 많은 분량을 인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헌을 모두 찾아서 그곳에 인용된 『금광명경소』를 모두 묶은 것이 바로 집일 『금광명경소』이다. 본서는 김상현?후쿠시 지닌에 의해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금광명경소』 집일 작업을 두루 살펴서 그 성과를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을 역자가 보충하여 새롭게 편찬한 것이다. 이로써 모두 24품으로 이루어진 『금광명경』 중 「수기품」을 제외한 나머지 23품에 대한 원효의 주석을 집대성하였다.

그리고 이해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각 주석의 내용에 상응하는 『금광명경』을 본문 앞에 배열하였다. 본서는 집일문의 한계로 인해 간접인용문의 형태를 띠는 것이 많은데, 이는 다른 학자들과 원효 사상의 동일성과 차이성을 확인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이 밖에 본서는 원효의 교체론敎體論에 대한 입장, 교판론에 대한 이해, 여러 경론에 나타난 삼신설三身說에 대한 이해 등을 두루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Contents
집일輯逸 『금광명경소金光明經疏』 해제 / 5
일러두기 / 31

제1장 가르침이 일어난 인연을 서술함 ......... 33

제2장 종지와 교체를 나타냄 ......... 36


1. 종지를 나타냄 ......... 36
2. 교체를 나타냄 ......... 46

제3장 가르침에 포함되는 것을 밝힘 ......... 54

제4장 경명經名의 뜻을 풀이함 ......... 59

제5장 본문을 풀이함 ......... 63


1. 문장의 단락을 나눔 ......... 63
2. 본문을 해석함 ......... 68
제1 서품序品 ......... 68
제2 수량품壽量品 ......... 95
제3 삼신분별품三身分別品 ......... 159
제4 참회품懺悔品 ......... 254
제5 업장멸품業障滅品 ......... 292
제6 다라니최정지품陀羅尼最淨地品 ........ 331
제7 찬탄품讚歎品 ......... 413
제8 공품空品 ......... 428
제9 의공만원품依空滿願品 ......... 449
제10 사천왕품四天王品 ......... 495
제11 은주다라니품銀主陀羅尼品 ......... 512
제12 대변천품大辯天品 ......... 521
제13 공덕천품功德天品 ......... 527
제14 견뢰지신품堅牢地神品 ......... 533
제15 산지귀신품散脂鬼神品 ......... 537
제16 정론품正論品 ......... 546
제17 선집품善集品 ......... 554
제18 귀신품鬼神品 ......... 558
제19 수기품授記品 ......... 562
제20 제병품除病品 ......... 563
제21 유수장자자품流水長者子品 ......... 591
제22 사신품捨身品 ......... 598
제23 찬불품讚佛品 ......... 604
제24 부촉품付囑品 ......... 609

[기타] 『금광명경소』 해당처가 불분명한 집일문

1. 선주善珠의 『법원의경法苑義鏡』 집일문 ......... 610
2. 청범淸範의 『오심의약기五心義略記』 집일문 ......... 613
3. 기변基辨의 『대승법원의림장사자후초大乘法苑義林章師子吼?』 집일문 ......... 614

찾아보기 / 617
Author
원효,한명숙
신라 진평왕 39년(617) 압량군 불지촌(현 경북 경산)에서 출생했다. 소년 때(16세) 출가하여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치열하게 수행하였고, 지음知音의 도반 의상義相(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가 깨달음 성취로 인한 자신감이 생겨 유학을 그만두었으며, 서민 대중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의 대상이었고, 권력과 제도권 승려들에게는 불편하면서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인물. 왕족 과부와 결혼하여 신라 십현十賢의 한 사람이 된 설총薛聰을 낳고는 환속하여 비승비속非僧非俗인 거사居士로서 수행하기도 하였던 인물. 특정한 삶의 유형과 진영에 소속되거나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듯 내달렸던 인물. 신분이 미천한 대중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부처 되는 길을 알리려고 춤과 노래 등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실험을 하였고, 심오한 체득과 혜안을 웅혼한 필력으로 종횡무진 글에 담아내어 당대 최고 수준의 불교지성을 동아시아 전역에 흩뿌렸던 인물. 인도의 불교논리학 대가인 진나陳那(Dign?ga)의 문도가 당나라에 왔다가 입수하여 읽고는 감탄하여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해 인도에 보냈다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지은 인물. 그와의 밀접한 연관에서 한반도에서 찬술된 것으로 보이는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관한 최초/최고의 주석인 『금강삼매경론』을 저술하여 자신의 불교 탐구와 안목을 총정리하고 있는 인물. 만년에는 토굴같이 누추한 절(穴寺)에서 수행하다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였던 인물. ―현존하는 원효 관련 기록에서 포착되는 단면들이다.

이칭異稱, 진찬眞撰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되는 그의 저술의 양과 질은 당시 동아시아를 통틀어 가히 최고 수준이다. 양으로만 보아도 한반도에서 그를 능가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중국의 대저술가였던 천태 지의智?(538-597, 30여 부)나 화엄 법장法藏(643-712, 50여 부), 법상 규기窺基(632-682, 50여 부)도 원효에 비견되기 어렵다. 그의 80여 종 저서 중에서 완본으로 전하는 것이 13종, 잔본殘本이 8종이다. 잔본까지 합하여도 21종 저서가 현존하는 셈이다.
신라 진평왕 39년(617) 압량군 불지촌(현 경북 경산)에서 출생했다. 소년 때(16세) 출가하여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치열하게 수행하였고, 지음知音의 도반 의상義相(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가 깨달음 성취로 인한 자신감이 생겨 유학을 그만두었으며, 서민 대중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의 대상이었고, 권력과 제도권 승려들에게는 불편하면서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인물. 왕족 과부와 결혼하여 신라 십현十賢의 한 사람이 된 설총薛聰을 낳고는 환속하여 비승비속非僧非俗인 거사居士로서 수행하기도 하였던 인물. 특정한 삶의 유형과 진영에 소속되거나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듯 내달렸던 인물. 신분이 미천한 대중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부처 되는 길을 알리려고 춤과 노래 등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실험을 하였고, 심오한 체득과 혜안을 웅혼한 필력으로 종횡무진 글에 담아내어 당대 최고 수준의 불교지성을 동아시아 전역에 흩뿌렸던 인물. 인도의 불교논리학 대가인 진나陳那(Dign?ga)의 문도가 당나라에 왔다가 입수하여 읽고는 감탄하여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해 인도에 보냈다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지은 인물. 그와의 밀접한 연관에서 한반도에서 찬술된 것으로 보이는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관한 최초/최고의 주석인 『금강삼매경론』을 저술하여 자신의 불교 탐구와 안목을 총정리하고 있는 인물. 만년에는 토굴같이 누추한 절(穴寺)에서 수행하다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였던 인물. ―현존하는 원효 관련 기록에서 포착되는 단면들이다.

이칭異稱, 진찬眞撰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되는 그의 저술의 양과 질은 당시 동아시아를 통틀어 가히 최고 수준이다. 양으로만 보아도 한반도에서 그를 능가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중국의 대저술가였던 천태 지의智?(538-597, 30여 부)나 화엄 법장法藏(643-712, 50여 부), 법상 규기窺基(632-682, 50여 부)도 원효에 비견되기 어렵다. 그의 80여 종 저서 중에서 완본으로 전하는 것이 13종, 잔본殘本이 8종이다. 잔본까지 합하여도 21종 저서가 현존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