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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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0/20
Pages/Weight/Size 160*233*22mm
ISBN 9788978015936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원효의 『열반종요』의 가장 두드러진 독창성은, 『대반열반경』을 크게 ‘열반을 해석하는 부문’과 ‘부처님의 마음자리를 해석하는 부문’의 두 줄기로 나누어서 해석한 점에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전자에서는 누구나 열반을 성취함으로써 싸움을 멈추게 하는 화쟁의 정신을 제시하여 평화平和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인류의 원망願望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후자에서는 누구나 부처님의 마음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별을 멈추게 하는 회통의 정신을 제시하여 평등平等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인류의 원망願望을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열반涅槃―화쟁和諍―평화平和’와 ‘부처님의 마음자리(佛性)―회통會通―평등平等’의 논리체계는 언제 어디서나 인류의 삶에 밝은 빛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Contents
열반종요涅槃宗要 해제 / 5

일러두기 / 24

제1편 대체적 의의......... 27

제2편 분석적 전개 ......... 34

제1장 『대반열반경』을 말씀하신 까닭 ......... 34
1. 까닭이 없다는 학설 ......... 35
2. 까닭이 있다는 학설 ......... 38
3. 회통 ......... 41

제2장 『대반열반경』의 근본종지 ......... 42
1. 총체적 구명究明 ......... 42
1) 서른여섯 가지의 뜻을 종지로 삼음 ......... 42

2) 네 가지의 큰 뜻을 종지로 삼음 ......... 43
3) 출세간의 인과를 종지로 삼음 ......... 46
4) 미래의 상덕常德과 현재의 상덕을 종지로 삼음 ......... 46
5) 원만하고 지극한 일과를 종지로 삼음 ......... 47
6) 모든 부처님이 비장한 둘도 없는 실성을 종지로 삼음 ......... 48
7) 회통 ......... 49

2. 분석적 구명 ......... 50
1) 열반을 해석하는 부문 ......... 50
(1) 이름과 의의를 해석함 ......... 50
① 이름의 번역 ......... 50
가. 열반이라는 이름을 번역해야 함 ......... 51
나. 열반이라는 이름을 번역해서는 안 됨 ......... 52
다. 문답 ......... 54
라. 회통 ......... 56
② 의의를 해석함 ......... 58
가. 의의를 명료하게 드러냄 ......... 58
가) 대大 ......... 59
(가) 넓기로는 이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음 ......... 60
(나) 길기로는 이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음 ......... 60
(다) 깊기로는 이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음 ......... 61
(라) 높기로는 이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음 ......... 61
(마) 많기로는 이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음 ......... 62
(바) 훌륭하기로는 이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음 ......... 62
나) 멸滅 ......... 63
(가) 사멸事滅 ......... 63
(나) 이멸理滅 ......... 64
(다) 덕멸德滅 ......... 65
(라) 택멸擇滅 ......... 65
㉮ 곳에 따라서 이름을 얻음 ......... 66
㉯ 원인에 따라서 이름을 얻음 ......... 66
㉰ 결과에 따라서 이름을 얻음 ......... 67
다) 도度 ......... 68
나. 문답 ......... 68
(2) 체상을 해석함 ......... 71
① 체성의 증명 ......... 71
가. 때가 끼지 않은 진여가 열반의 체성임 ......... 71
나. 과지果地의 모든 덕이 열반의 체성임 ......... 73
다. 회통 ......... 74
② 허망과 진실을 가림 ......... 77
가. 진실하고 불공不空임 ......... 78
나. 허망하고 공空임 ......... 79
다. 회통 ......... 83
(3) 통체성과 한정성을 해석함 ......... 85

[중략]
다. 중생의 심성을 정인의 본체로 삼음 ......... 170
라. 마음에 있는 신령을 정인의 본체로 삼음 ......... 171
마. 아뢰야식의 본디 종자를 부처님의 마음자리의 본체로 삼음 ......... 172
바. 아마라식인 진여의 깨달은 성품을 부처님의 마음자리의 본체로 삼음 ......... 174
② 여러 학설의 옳고 그름을 가림 ......... 175

(2) 인과를 밝힘 ......... 179
① 통틀어 논설함 ......... 179
② 분석하여 논설함 ......... 182
③ 공통점을 논설함 ......... 184
(3) 견성見性에 관하여 해석함 ......... 188
(4) 부처님의 마음자리가 있고 없음을 해석함 ......... 200
① 성인의 계위에 의거함 ......... 201
② 범부의 계위에 의거함 ......... 206
가. 두 문을 나타냄 ......... 207
나. 인과를 구별함 ......... 209
다. 네 가지 의미를 전개함 ......... 211
라. 두 가지 치우침을 막음 ......... 212
(5) 삼세三世를 해석함 ......... 216
① 법신 부처님에 의거함 ......... 216
② 보신 부처님에 의거함 ......... 217
(6) 회통에 관하여 논설함 ......... 224
① 경전의 서로 다른 말씀을 회통함 ......... 224
② 같은 뜻으로 분류되어도 경전에는 서로 다른 말씀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회통함 ......... 233
가. 자성이 청정한 부문 ......... 234
나. 염오를 따르는 부문 ......... 237
다. 현재의 과위 ......... 239
라. 미래의 과위 ......... 240
마. 인위도 아니고 과위도 아님 ......... 242
3. 『대반열반경』의 교체를 논술함 ......... 245
1) 서로 다른 부파에 관하여 서술함 ......... 245
2) 대승의 학설을 드러냄 ......... 251

4. 『대반열반경』의 교판을 논술함 ......... 253
1) 남쪽 지방 스승들의 학설 ......... 253
2) 북쪽 지방 스승들의 학설 ......... 256
3) 회통 ......... 261

찾아보기 / 265

Author
원효,이평래
신라 진평왕 39년(617) 압량군 불지촌(현 경북 경산)에서 출생했다. 소년 때(16세) 출가하여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치열하게 수행하였고, 지음知音의 도반 의상義相(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가 깨달음 성취로 인한 자신감이 생겨 유학을 그만두었으며, 서민 대중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의 대상이었고, 권력과 제도권 승려들에게는 불편하면서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인물. 왕족 과부와 결혼하여 신라 십현十賢의 한 사람이 된 설총薛聰을 낳고는 환속하여 비승비속非僧非俗인 거사居士로서 수행하기도 하였던 인물. 특정한 삶의 유형과 진영에 소속되거나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듯 내달렸던 인물. 신분이 미천한 대중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부처 되는 길을 알리려고 춤과 노래 등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실험을 하였고, 심오한 체득과 혜안을 웅혼한 필력으로 종횡무진 글에 담아내어 당대 최고 수준의 불교지성을 동아시아 전역에 흩뿌렸던 인물. 인도의 불교논리학 대가인 진나陳那(Dign?ga)의 문도가 당나라에 왔다가 입수하여 읽고는 감탄하여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해 인도에 보냈다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지은 인물. 그와의 밀접한 연관에서 한반도에서 찬술된 것으로 보이는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관한 최초/최고의 주석인 『금강삼매경론』을 저술하여 자신의 불교 탐구와 안목을 총정리하고 있는 인물. 만년에는 토굴같이 누추한 절(穴寺)에서 수행하다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였던 인물. ―현존하는 원효 관련 기록에서 포착되는 단면들이다.

이칭異稱, 진찬眞撰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되는 그의 저술의 양과 질은 당시 동아시아를 통틀어 가히 최고 수준이다. 양으로만 보아도 한반도에서 그를 능가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중국의 대저술가였던 천태 지의智?(538-597, 30여 부)나 화엄 법장法藏(643-712, 50여 부), 법상 규기窺基(632-682, 50여 부)도 원효에 비견되기 어렵다. 그의 80여 종 저서 중에서 완본으로 전하는 것이 13종, 잔본殘本이 8종이다. 잔본까지 합하여도 21종 저서가 현존하는 셈이다.
신라 진평왕 39년(617) 압량군 불지촌(현 경북 경산)에서 출생했다. 소년 때(16세) 출가하여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치열하게 수행하였고, 지음知音의 도반 의상義相(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가 깨달음 성취로 인한 자신감이 생겨 유학을 그만두었으며, 서민 대중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의 대상이었고, 권력과 제도권 승려들에게는 불편하면서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인물. 왕족 과부와 결혼하여 신라 십현十賢의 한 사람이 된 설총薛聰을 낳고는 환속하여 비승비속非僧非俗인 거사居士로서 수행하기도 하였던 인물. 특정한 삶의 유형과 진영에 소속되거나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듯 내달렸던 인물. 신분이 미천한 대중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부처 되는 길을 알리려고 춤과 노래 등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실험을 하였고, 심오한 체득과 혜안을 웅혼한 필력으로 종횡무진 글에 담아내어 당대 최고 수준의 불교지성을 동아시아 전역에 흩뿌렸던 인물. 인도의 불교논리학 대가인 진나陳那(Dign?ga)의 문도가 당나라에 왔다가 입수하여 읽고는 감탄하여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해 인도에 보냈다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지은 인물. 그와의 밀접한 연관에서 한반도에서 찬술된 것으로 보이는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관한 최초/최고의 주석인 『금강삼매경론』을 저술하여 자신의 불교 탐구와 안목을 총정리하고 있는 인물. 만년에는 토굴같이 누추한 절(穴寺)에서 수행하다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였던 인물. ―현존하는 원효 관련 기록에서 포착되는 단면들이다.

이칭異稱, 진찬眞撰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되는 그의 저술의 양과 질은 당시 동아시아를 통틀어 가히 최고 수준이다. 양으로만 보아도 한반도에서 그를 능가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중국의 대저술가였던 천태 지의智?(538-597, 30여 부)나 화엄 법장法藏(643-712, 50여 부), 법상 규기窺基(632-682, 50여 부)도 원효에 비견되기 어렵다. 그의 80여 종 저서 중에서 완본으로 전하는 것이 13종, 잔본殘本이 8종이다. 잔본까지 합하여도 21종 저서가 현존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