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읽는 사람들과 사는 세상

김선학 문학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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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11/25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7801331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문학의 빙하기氷河期에 던져진 작가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문학을 읽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참으로 헛헛하다. 그럼 이러한 시대에 문학을 읽고 그것을 평評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학평론가는 어떨까? 오랫동안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꾸준히 평론을 발표해 온 김선학 교수의 문학평론집이다. 책 제목이 ‘안 읽는 사람들과 사는 세상’이라고 해서 저자가 독자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독자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문학과, 문학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착각에 빠진 작가들의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1, 2, 3부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세기에 생각하는 한국시」, 「세기말 한국시의 지형도(1)」, 「세기말 한국시의 지형도(2)」는 문학잡지나 시집을 통해 발표된 시들을 짚어 본 시 평론 모음이다. 그리고 4부에 해당하는 「소설이 소설인 까닭」은 문학잡지에 발표된 소설들을 그때그때 평해서 역시 문학잡지 등에 발표한 소설 비평 모음이다.

마지막으로 5부에 해당하는 「함께 생각하는 문학―작가의 속내」는 저자를 포함한 문학평론가와 작가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문학의 쟁점들을 허심탄회하게 진단한 ‘터놓고 문학을 말하다’, 그리고 저자가 조병화 ㆍ 박완서 ㆍ 김정한 ㆍ 박경수 ㆍ 김원일 ㆍ 윤흥길 등을 만나 그들의 작품세계를 함께 살펴본 ‘작가를 만나다’로 구성되어 있다.
Contents
새로운 세기에 생각하는 한국시
1. 시의 영생-문학의 빙하기
2. 시의 감동 그리고 대중성
3. 가능성과 한계-한국 현대시의 풍향계
4. 이 시대 시와 시인의 자리
5. 시와 삶의 일정한 거리두기

세기말 한국시의 지형도(1)
1. 허무와 소멸에 관한 체험적 사색
2. 전달의 기호에서 시적 언어로의 변용
3. 사색의 깊이와 언어의 질감
4. 과학적 사유의 정서적 감싸기
5. 속 깊이 내재된 불멸의 정서
6. 쉬운 시가 주는 감동
7. 자기식의 해석과 시의 격조
8. 끊임없이 벗어나야 하는 까닭
9. 극복, 달관, 시의 수사학
10. 정서의 이중구조

세기말 한국시의 지형도(2)
1. 세계내존재世界內存在와 존재내세계
存在內世界
2. 세계를 비틀어 생각하지 않는 시
3. 시를 안 읽는 사람들과 사는 세상
4. 불교시·서경시적 구조·만드는 시
5. 작은 것 속의 큰 것
6. 지식은 산문을 낳고, 지혜는 시를
낳는다
7. 현재적 의미의 서정성
8. ‘살과 뼈’로 말해지는 시의 두 경향

소설이 소설인 까닭
1. 정치한 구성·리얼리즘 정신을 대망
2. 소설의 균형-대자적對自的 인식
3. 기대의 가능성과 그 한계
4. 오탁번 백도기 박양호 이균영 이계홍 서동훈 임철우 노명석의 소설
5. 정확한 형식 그리고 상동관계
6. 소설에서의 재미
7. 세계에 대응하는 여러 갈래의 시각

함께 생각하는 문학-작가의 속내

터놓고 문학을 말하다

1. 문학의 위기, 위기의 문학
2. 한국문학과 낭만주의
3. 오늘의 문학 쟁점

작가를만나다

1. 조병화와의 대화
2. 박완서와의 대화
3. 김정한과의 대화
4. 박경수와의 대화
5. 김원일과의 대화
6. 윤흥길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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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선학
부산 출생으로, 「현대문학」을 통해서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여대(현 신라대학교) 교수를 거쳐 동국대 교수가 되었다. 「부산여대 학보」, 「동대신문」 주간을 역임했다. 저서로 『비평정신과 삶의 인식』, 『현실과 언어의 그물』, 『범부의 문학과 불교주변』, 『한국현대문학사』, 『시에 잠긴 한국인의 생각』, 『문학개론강좌』, 『문학의 빙하기』, 『안 읽는 사람들과 사는 세상』,『환장할 세상의 정감적 담론』, 『현대시론』, 『경주의 소설문학』(공저) 등이 있다.
부산 출생으로, 「현대문학」을 통해서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여대(현 신라대학교) 교수를 거쳐 동국대 교수가 되었다. 「부산여대 학보」, 「동대신문」 주간을 역임했다. 저서로 『비평정신과 삶의 인식』, 『현실과 언어의 그물』, 『범부의 문학과 불교주변』, 『한국현대문학사』, 『시에 잠긴 한국인의 생각』, 『문학개론강좌』, 『문학의 빙하기』, 『안 읽는 사람들과 사는 세상』,『환장할 세상의 정감적 담론』, 『현대시론』, 『경주의 소설문학』(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