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의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프로젝트의 연구 성과물들을 엮은 것으로, 「동아시아불교연구 총서시리즈」의 두 번째 연구서이다. 이 책은 불교를 연구한다는 근대적인 시각에서 불교를 바라보면서 책은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이 다양한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민족주의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며 전개된 불교학 자체에 대한 역사적 검토와 반성적 사유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부에서는 근대 불교학과 민족주의 출현의 관계를 살펴보고, 2부에서는 제국주의가 불교연구에 어떻게 작용하였는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부는 불교연구에 기반한 근대 불교교육의 개황에 대해 다루었다. 이 가운데 1부 민족주의와 불교학은 한국과 중국의 경우를 대상으로, 2부 제국주의와 불교학은 한?중?일의 순서로 다루고 있으며, 3부에서는 근대불교의 성립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교육이 동아시아 불교에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지 살펴보았다.
Contents
머리말
1부 민족주의의 발현과 근대 불교학
한국 불교지성의 연구활동과 근대불교학의 정립
박한영(朴漢永)의 저술 성향과 근대불교학적 의의
중국 근대 신불교 운동과『대승기신론』논쟁
양문회의 불학사상과 금릉각경처
2부 제국주의와 불교연구
개화기 일본불교의 전파와 한국불교
근대 중국의 티벳불교 연구와 중화주의
대동아공영권의 형성과 쿄토학파의 화엄교학 원용
일련주의의 불법호국론과 국체론
3부 근대화와 불교교육
근대기 한국 승가의 교육체제 변혁과 자주화운동
청말 묘산흥학과 근대불교의 부흥
메이지 말기 가족국가관의 형성과 불교계 여학교
다이쇼시대 일본 불교계의 대장경(大藏經) 편찬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