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에 의해 갈라진 우리 땅, 우리 동포. 가볼 수 없고 만날 수 없어서 더욱 그리운 곳 북녘땅. 지난 10여 년간 북녘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던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가 그곳 동무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북녘땅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단순한 지역 안내를 넘어 그곳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 인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도자들의 행적과 일화,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역사까지 두루 소개하는 종합 가이드북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북녘 관련 인문지리지인 셈이다. 직접 배낭 메고 북녘 구석구석을 누비지 못한 대신 방대한 자료 검색과 분석으로 최대한 그 틈을 메웠다.
남북 모두에 걸쳐 있는 유일한 지역인 강원도를 시작으로 해발 2,000m의 고원지대가 이어지는 함경남도, 북 경제를 추동해 나가는 ‘대야금기지’이자 칠보산을 중심으로 산과 동해바다, 온천이 어우러진 함경북도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국제관광지이자 무역항인 라선특별시까지 차근차근 저자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북녘땅과 사람,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진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구석구석 북녘 탐방을 시작하며 4
북녘 지도 14
북녘 철도노선 15
1장. 강원도
강원도 가는 길, 추가령구조곡과 경원선 18
경원선 타고 원산 가는 길 21
안변군 44
통천군 57
북녘 강원도 개괄 62
원산, 원산항, 갈마반도 73
문천시 109
천내군과 울림폭포 112
평양-원산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신평금강명승지 117
2001년 ‘한반도 평화와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통일연대’ 사무처장으로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 실무를 맡으면서 북녘을 오가기 시작해 이후 15년 동안 일상적으로 북을 오가며 다양한 남북 민간 교류를 연결했다.
2004년 인도적 지원 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를 창립했으며, 2018년 이만열 교수와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를 창립해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우리는 통일 세대》,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 탈출 평양 이야기》가 있다.
그는 북의 수많은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를 드나들고 공장을 짓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알게 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왜곡된 북의 모습의 아닌 북 사회의 시스템과 공동체 사회의 특장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남북이 5.000여 년 동안 하나의 역사로 살아왔음에도 많은 부분에서 민족사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을 느끼고 남북 민간 교류 못지않게 역사적 쟁점 또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이러한 필요에 의해 우리 근대사에 대한 북과 남의 인식 차이를 살펴보고 서로 공감할 만한 영역을 정리해서 집필했다. 우리 근대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남북 역사 교류뿐만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01년 ‘한반도 평화와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통일연대’ 사무처장으로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 실무를 맡으면서 북녘을 오가기 시작해 이후 15년 동안 일상적으로 북을 오가며 다양한 남북 민간 교류를 연결했다.
2004년 인도적 지원 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를 창립했으며, 2018년 이만열 교수와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를 창립해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우리는 통일 세대》,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 탈출 평양 이야기》가 있다.
그는 북의 수많은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를 드나들고 공장을 짓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알게 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왜곡된 북의 모습의 아닌 북 사회의 시스템과 공동체 사회의 특장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남북이 5.000여 년 동안 하나의 역사로 살아왔음에도 많은 부분에서 민족사에 대한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을 느끼고 남북 민간 교류 못지않게 역사적 쟁점 또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이러한 필요에 의해 우리 근대사에 대한 북과 남의 인식 차이를 살펴보고 서로 공감할 만한 영역을 정리해서 집필했다. 우리 근대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남북 역사 교류뿐만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