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향의 교육을 실현하는 킹콩 샘과 아이들,
시와 삶으로 나눈 교실 이야기에 참 교육을 담다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 하는 학교는 어떤 곳일까?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전북 진안의 장승학교를 보면 된다. 모든 것을 아이들이 몸으로 경험하는 학교, 재밌게 공부하기 위해서 고정관념을 바꿔보는 학교,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실천해보는 학교……. 책 곳곳에서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꿈꾸었던 이상의 학교를 만날 수 있다. 아니, 한 발 더 나아가 생각지도 못했던 교육들이 실현되고 있는 것에 놀란다. 입시 위주인 대한민국 땅에서 이런 교육이 가능하고, 이루어진다는 게 꿈만 같다. 사회 분위기와 교육 제도를 어쩔 수 없이 순응하고 맞춰 가는 교사와 학부모에게 이 책은 시원한 경종을 울린다. 킹콩 샘이 아이들과 시와 삶으로 나눈『어른들에게 보내는 경고장』을 읽고 나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참 교육을 깨닫는다.
Contents
어른들에게 보내는 경고장
엄마가 된 것 같다
아빠 없이 쓸쓸하게 족발을 먹었다
공부 안 하면 서울역 가요
나무는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서 있다
내 몸이 N극 강아지 몸이 S극
농사 정말 까다롭네
맞아도 안 젖는 벚꽃 비
우리 반 여자애들, 생리하잖아요
아이들, 세상을 보다
목수가 되고 싶은 아이
몸으로 겪고 나를 드러내다
이 힘든 산길을 왜 걷는 거예요?
학교 갈 생각만 하면 빨리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