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청년들의 막막한 세상살이를 보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은 덩달아 깊어간다. ‘도대체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제대로 키우는 것일까?’ 내일을여는책에서 펴낸 《학교가 돌아왔다》는 이런 부모들의 고민에 작은 해답이 될 것이다.
전북 진안의 산골 마을에 있는 장승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채 100명도 되지 않는 미니학교지만, 아이들과 부모, 교사와 마을 사람들을 한 마음으로 묶어내는 지역의 확실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고 싶어 폐교 직전에 있던 장승초등학교를 스스로 찾아온 ‘킹콩샘’ 윤일호의 교사 일기와도 같은 책이다. 네 아이의 아빠이자 지역 주민이기도 한 킹콩 샘이 아이들과 함께 그려내는 산골 초등학교의 하루하루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 땅의 교육이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한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Contents
1부 장승 아이들의 한 해 나기
* 학교 둘레에 꽃이 활짝 피었어요 _18
* 무더위, 학교에서 시원하게 _25
* 지리산 종주로 가을 열기 _31
*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는 따스한 학교 _40
2부 지금, 행복한 학교를 꿈꾸다
* 얼른 학교에 가고 싶어요 _50
* 저마다의 뜻, 다른 빛깔로 시작한 학교 _56
* 작은학교살리기가 통학구 위반이라고요? _64
* 왜 ‘참 삶을 가꾸는’ 교육일까? _70
* 틀은 우리가 만드는 거죠 _80
* 우리는 왜 학교를 상상하지 못할까? _88
3부 시골에서의 삶 그리고 교육
* 교육사상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_98
* 일하기가 기본이 되는 교육 _103
* 몸으로 겪고, 나를 표현하다 _110
* 마을에서의 삶이 교육이다 _125
* 도대체 수업이 뭘까? _131
* 공동체성, 학교에서 나누다 _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