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사회적 책무, 즉 시티즌 오블리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귀한 사람들의 선한 행동에서 가르침을 얻고, 나아가 모든 시민이 기부와 선행, 봉사에 나서서 고귀한 존재가 되자는 시티즌 오블리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에는 슈바이처와 카네기, 그리고 세종대왕과 정약용을 비롯한 역사적인 인물들의 고귀했던 삶을 추적하는 한편, 이름 없는 우리 이웃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등을 통해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수많은 시민과 사회적기업, 기업 시민을 만나본다.
책에는 신분 사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전통이 오늘날에 와서 어떤 방식으로 시티즌 오블리주로 확산 되었는지 그 과정과 의미를 중심으로 엮어내고 있다. 시티즌 오블리주는 몇몇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자기의 처지에 맞게 실천하는 사회적인 활동이며 그를 실천하기 위한 기부와 선행 봉사를 하는 데는 어떤 전제나 자격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우리 사회에도 시티즌 오블리주라는 말과 개념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Contents
서문: 아름다운 우리의 공동체 문화
제1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배운다
1장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진정한 지도자
1. 세종대왕 : 모두 사랑에서 비롯되다
“노비도 하늘이 낸 백성이다”/
세종의 사랑은 약자에 대한 보살핌
2. 정약용 : 백성과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다
“지배층에게는 의무가 있고, 백성에게는 권리가 있다”/
“온 나라가 양반이 되면 양반이 없게 될 것이다”
2장 현대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통을 세운 사람들
1. 슈바이처 : 영혼의 울림을 외면하지 않았다
‘이 행복을 나만 누려도 되는 것일까?’/
‘아이티의 슈바이처’가 된 멜런
2. 카네기 : 자식이 아니라 사회에 상속하다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의 재산 보관인
3장 영원히 존경받는 부자가 된 사람들
1. 경주 최 부자와 김만덕 : ‘나눔 절제 교육’을 남긴 진정한 부자
경주 최 부자 : 교육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속하다/
김만덕 : 나눔을 실천하는 데는 귀천이 없다
2. 유일한 : 국민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 선구자
회사의 소유권을 사원들에게 분배/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입니다”
제2부 시티즌 오블리주 시대를 열다
1장 기부하고 봉사하는 수많은 시민들
1.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행복한 유산’을 약속한 어르신들/
100원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 ‘100원회’/
‘얼굴 없는 천사’익명 기부자들/
젓갈 할머니 류양선 : 나눔으로 한(恨)을 풀다
2. 소박한 실천이 거대한 변화를 만든다
기부하기 위해 펀드를 만든 ‘현명한 투자자들’/
아름다운 청년 기부자, 고 영 씨와 김윤섭 씨/
스타가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팬클럽들
2장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로운 실천자
1. 하스브로, 벨, 윈프리 : 사회에 빚을 지다
‘내가 사회에 진 빚을 누군가에게 갚아야겠다’/
우리가 만약 서아프리카에 태어났다면
2.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기업가들
키바 : 사회적 투자의 주체는 시민/
아라빈드 병원과 오로렙 : 이상이 현실이 되다/
존 우드의 룸투리드 : 스타벅스와 벌이는 유쾌한 경쟁/
그라민은행 : 가난은 믿음과 나눔으로 구제할 수 있다/
아름다운집 : 자립을 넘어 ‘사회 환원’에 앞장서다
3장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기업 시민’들
1. 기업 시민의 사회적 역할 : 봉사와 후원, 그리고 공익 추구
KT, 교보생명, SK텔레콤 : ‘나눔의 기회’를 함께 나누다/
삼성생명, 현대카드, 포도재무설계 : 기업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다/
KT&G, G마켓, 우리은행 : 이웃을 돕는 시민들의 든든한 후원자/
한전, 안철수연구소, 아모레퍼시픽 : 공익 실현에 나서다
2. 건강한 사회가 가장 소중한 자본이다
삼성, 현대기아차, 금호아시아나 : 장애인과 이주 노동자 지원/
LG, CJ, 한화, 국민은행 :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SK, 현대기아차, 교보생명 : 사회적 기업을 돕는 대기업
3. 공동체를 위해 투자하는 기업 시민
유한킴벌리, 롯데쇼핑, 풀무원 : 미래에 투자하다/
다음, 유진크레베스, 웅진 : 지구촌 이웃에게 투자한다/
신한은행, 대한항공, 한국가스공사 : 문화에 투자하다/
포스코, GS칼텍스, 메디슨, LG화학 : 지역사회에 투자하다
제3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시티즌 오블리주로
1장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책임과 의무/
‘당연하다’는 말은 당연하지 않다/
나눔과 봉사/어떤 사람이 고귀한가/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2장 우리 역사와 문화에 담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전통
1.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
왕조의 흥망성쇄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천년 왕국, 로마와 신라/
‘홍익인간(弘益人間)’은 한국사상의 뿌리/
《제왕운기(帝王韻紀)》의 홍익인간/
화랑도(花郞徒)의 사회통합정신/공동체 지향성과 통일 지향성
2. 선비정신과 향약·두레
선비의 나라, 조선/유교와 불교의 공존 상생/조선의 숭유억불책/
농경문화와 공동체 정신/조선의 선비/예의염치(禮義廉恥)/
선비정신의 표상, 청백리(淸白吏)/서양의 기부와 동양의 청렴/
임진왜란과 의병/향약(鄕約)의 화합 정신/상호부조의 꽃, 두레
3. 상부상조 전통의 현대적 계승
시티즌 오블리주의 사회적 조건/모두가 모두를 돕는 사회
3장 시티즌 오블리주를 위하여
1.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더 이상 숭고하지 않다
사람을 배려하는 선한 의지와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식
2. 시티즌 오블리주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민
이 사회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저자 후기 :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이 책을 바칩니다
첨부 자료
1. 세계인권선언
2. 해주향약(海州鄕約)
Author
문제갑,양순필
양순필은 1970년 6월 23일생으로, 정치인이다. 유신정권 시절 초등학생이던 그는 “야당 국회의원이 많이 돼야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거란다”고 하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정치인을 꿈꾸었다. 공저자 문제갑과 신문사에서 10년간 함께 일했다. ‘우리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국민의당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경기도 광명에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등 현실 정치에 도전하고 있다.
양순필은 1970년 6월 23일생으로, 정치인이다. 유신정권 시절 초등학생이던 그는 “야당 국회의원이 많이 돼야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거란다”고 하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정치인을 꿈꾸었다. 공저자 문제갑과 신문사에서 10년간 함께 일했다. ‘우리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국민의당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경기도 광명에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등 현실 정치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