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들

위계·반란·욕망에 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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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2/15
Pages/Weight/Size 152*224*35mm
ISBN 9788976827982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가능성들』은 인류학자 및 아나키스트 활동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단편 모음집으로, 2016년 겨울,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제목이 시사하듯 글들을 묶는 주제는 ‘가능성’이다. 어떤 가능성인가? 현재와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가능성이다. 인간 삶은 전체를 파악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롭고, 그 다양성이 고갈되는 법이 없다. 다른 형태로 실존할 수 있는 인간의 잠재력 덕분이다. 가능성에 대한 저자의 분석은 특히 정치적인 영역에서 힘을 발휘한다. 일상과 국가, 비교문화적 맥락에서 나날이 경험하는 크고 작은 억압이 불가피하지 않음을 재확인하도록 하고, 다른 문화권의 구체적 변동 사례를 이론적 사색과 더불어 제시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Contents
서문

1부 _ 현재 우리가 처한 곤경의 기원에 대한 몇 가지 생각

1장 _ 예절, 공경, 그리고 사적 소유 - 혹은 위계의 일반이론을 위한 요소
농담과 회피, 물질과 소유 | 위계에 대하여 | 회피의 일반화 | 교육과 젊은이의 운명 | 잉글랜드 청교도 | 관점

2장 _ 소비에 대한 생각 - 욕망, 환상, 그리고 중세부터 현재까지 일어나고 있는 해체의 미학
어원 | 욕망 이론 | 연인과 소비자 | 복잡한 문제 1. 개인주의 | 복잡한 문제 2. 계급과 젠더의 선을 변화시키기 | 케이크를 먹기도 하고 갖고도 있으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불가피 한 문제 | 희생 제의 | 결론: 하지만 소비주의는?

3장 _ 생산양식의 안팎을 뒤집기 - 혹은 왜 자본주의는 노예제의 변용인가 (간단한 버전)
관찰 1. ‘생산양식’이라는 개념은 확실히 덜 다듬어졌다 | 관찰 2. ‘생산양식’ 개념은 국가라는 틀에서 벗어나면 대부분 무화되어 버렸다 | 관찰 3. 생산양식 개념이 쇠퇴하여 나타난 주요한 결과는 자본주의의 자연화였다. 이는 특히 ‘연속론자’가 임노동과 노예제를 다루는 방식을 보면 명백하게 드러난다

4장 _ 사회적 창조성으로서의 물신주의 - 물신은 구성 과정 중에 있는 신이다
왜 물신주의인가? | 물신주의에 대한 피에츠의 이야기 | 물신과 사회적 계약: 두 개의 사례 연구 | 권력의 물질성 | 사회계약의 다양한 종류 |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우리의 행동 | 필수적인 환영?


2부 _ 일시적 자율지대: 마다가스카르 농촌에서 권위의 딜레마

5장 _ 잠정적 자율지대 - 혹은 마다가스카르의 유령-국가
아리부니마무와 베타푸 | 국가의 존재 자체 | 소유관계의 보증자로서의 국가 | 잠정적 자율지대 | 마지막 질문

6장 _ 시체와의 춤에 대한 재고찰 - 마다가스카르 아리부니마무에서 행하는 파마디아나 의례의 해석
몇 가지 배경 | 간략한 설명 | 혈연집단 | 시체와 놀기 | 저주와 금기 | 일차 종합 | 이동의 정치 | 지역 가문과 그 묘소 | 어른은 모두 돌아가셨다 | 성과 기억의 정치 | 관계의 역전으로서 파마디아나 | 조상의 축복 | 죽음에 맞선 전쟁? | 몇 가지 결론

7장 _ 1875~1990년, 마다가스카르 중부 지역의 애정 주술과 정치적 도덕성
논점 | 주술 사용의 윤리 | ‘욕정의 광기’에 빠트린다는 것 | 전문가의 관점 | 오늘날 우드 피티의 다양성: 혹은, 다시 살펴 본 도덕의 경계 | 배경: 부역과 노예제 | 노동의 형태 | 노예제로서의 파눔포나 | 밤에 돌아다니는 마녀들 | 그럼, 왜 하필 여성인가? | 결론

8장 _ 억압
1. 가정에서 짊어지는 짐 | 2. 상징 노동과 19세기 왕국 | 3. 아리부니마무와 영매 | 4. 결론


3부 _ 직접 행동, 직접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 이론

9장 _ 전위주의의 황혼
왜 학계에는 아나키스트가 이토록 적은가? | 전위주의 사상의 아주 소략한 역사 | 소외되지 않은 생산

10장 _ 과학으로서의 사회이론과 유토피아 - 일반 사회학 이론은 세계화 시대에 여전히 의미를 가지는가?
사회적 실재에 대하여 | 사회학과 잔해에 대하여 | 세계화에 대한 질문들 | 이 시점을 개념화하기 위해?467 | 자율과 혁명적 합의 | 규제적 원리에 관하여 | 규제적 원리의 부재 속에서 | 예시적 사회이론?

11장 _ 하나의 서구는 없었다 - 혹은 민주주의는 사이 공간에서 발생한다
1. ‘서구적 전통’이라는 개념의 모순에 대하여 | 2. 민주주의는 발명되지 않았다 | 3. ‘민주적 이상’의 발생에 대하여 | 4. 회복(Recuperation) | 5. 국가의 위기

12장 _ 거대한 꼭두각시들의 현상학에 대하여 - 깨진 유리창, 상상의 소변통, 그리고 미국 문화에서 경찰의 우주론적 역할
문제 지점 | 미디어 이미지 | 경찰 측의 상징적 전투 | 부대를 결집시키기 | 분석 1. 할리우드 영화의 원리 | 분석 2. 창조적 파괴와 욕망의 사유화 | 분석 3. 전쟁의 규칙 | 그래서 왜 경찰은 꼭두각시를 싫어하는가? | 몇 가지 아주 보잘것없는 결론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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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데이비드 그레이버,조원광,황희선,최순영
인류학자. 1961년 뉴욕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을 쓰며 마다가스카르에서 인류학 현장 연구를 했다. 2005년까지 예일대학교에서 가르쳤으나, 그의 대담한 사회 비판과 실천적 행동에 불만을 가진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당했다. 인류학계와 학생들을 비롯해 전 세계 각계각층 4500여 명이 그를 지지하는 탄원서에 서명했으나, 재임용되지 않았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2013년부터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다. 인류학적 근거를 통해 수천 년간 구성되어 온 사회 구조를 드러내고, 현대의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병폐를 비판하고, 바로 우리가 다르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데 앞장섰다. ‘월가를 점령하라’를 비롯한 세계 정의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안타깝게도 2020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졌고, 리베카 솔닛은 “특출난 학자이자 직접 행동하는 헌신적인 활동가”라고 기억했다.
인류학자. 1961년 뉴욕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을 쓰며 마다가스카르에서 인류학 현장 연구를 했다. 2005년까지 예일대학교에서 가르쳤으나, 그의 대담한 사회 비판과 실천적 행동에 불만을 가진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당했다. 인류학계와 학생들을 비롯해 전 세계 각계각층 4500여 명이 그를 지지하는 탄원서에 서명했으나, 재임용되지 않았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2013년부터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다. 인류학적 근거를 통해 수천 년간 구성되어 온 사회 구조를 드러내고, 현대의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병폐를 비판하고, 바로 우리가 다르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데 앞장섰다. ‘월가를 점령하라’를 비롯한 세계 정의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안타깝게도 2020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졌고, 리베카 솔닛은 “특출난 학자이자 직접 행동하는 헌신적인 활동가”라고 기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