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대사를 통해 민족주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책. 저자 빠르타 짯떼르지(Partha Chatterjee)는 라나지뜨 구하, 에드워드 사이드, 가야트리 스피박 등과 함께 서발턴 연구 집단에 속하는 학자로서 서발턴 연구의 문제의식을 모국 인도의 현대사에 나타난 민족주의에 결합시켰다. 그는 인도사에서 민족주의의 국면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세 인물, 즉 반낌짠드라 짯또빠디야이와 마하뜨마 간디, 그리고 자와하를랄 네루를 끌어와 인도의 민족주의가 안토니오 그람시가 설파한 ‘수동혁명’의 과정 및 결과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짯떼르지는 인도사의 주류를 차지해 온 민족주의 역사학을 극복하고 주변부 서발턴의 목소리를 복원할 것을 주장한다.
Contents
옮긴이 서문
서문
1장 | 정치사상사에서 하나의 문제로서의 민족주의
2장 | 주제틀과 문제틀
3장 | 출발 국면: 반낌짠드라 사상에서 문화와 권력
4장 | 기동 국면: 간디와 시민사회 비판
5장 | 도착 국면: 네루와 수동혁명
6장 | 이성의 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