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소개된 바 없지만 왕성한 저술활동과 사회운동 참여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미카엘 뢰비(Michael Lowy, 1938~ )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해방그리스도교’를 이론적 측면에서, 그리고 실천적ㆍ역사적 측면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역작이다. 이 책에서 뢰비는 칼 맑스와 막스 베버의 논의를 통해 가톨릭의 반자본주의적 성격을 고찰하는가 하면, ‘종교는 보수적’이라는 일반적인 이해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언설에 대한 단편적인 이해를 거부하고 주요 맑스주의 이론가들의 종교 인식을 살펴 맑스주의와 그리스도교 사이의 접점을 찾아내는 탁월한 이론적 작업을 전개한다.
Contents
서문
1장 l 종교와 정치 : 맑스와 베버의 재해석
1. 맑스주의와 종교 : 인민의 아편?
2. 가톨릭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막스 베버의 종교사회학에 빠져 있는 장(章)
2장 l 라틴아메리카의 해방그리스도교
1. 해방신학과 해방그리스도교
2. 해방신학에서의 근대성과 근대성 비판
3. 해방신학과 맑스주의
3장 l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와 종교 : 세 가지 사례
1. 브라질 교회와 정치
2. 중미 그리스도교와 봉기의 기원
3. 해방 개신교와 보수 개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