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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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8/10/2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6827142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변혁의 시대', '사회과학의 시대'라는 수식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사회변혁을 위해 한 사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자 치열한 논쟁들이 벌어졌던, 그리고 논쟁만이 아니라 치열하게 실천하고자 했던 시대에 대한 수식이었다. 바로 그 치열한 논쟁의 한 가운데, 한 권의 책이 있었다. 24세의 대학원생이 가명으로 내놓은, 약칭 '사사방'으로 불리던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의 증보판이다. '사회구성체론'은, 사회 전반에 발생하게 마련인 어떤 경향성을 통해 한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포착하려는 문제설정이다. 지금은 더 이상 '변혁의 시대'도, '사회과학의 시대'도 아니지만 사회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존재한다면, 이같은 시도는 특정한 시대에만 이루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이것이 20년도 더 지나 이 책이 다시 세상에 나온 이유이다. 사회가 변화한만큼, 변화한 사회를 분석하기 위해 치열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사회를 양분하는 주요모순을 다수자와 소수자의 대립으로 보고, 이전의 ‘민주/반민주’의 전선이 ‘다수자/소수자’ 전선으로 이동했다고 말한다(여기서 다수자와 소수자는 숫자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하고 있는 이권이나 이득의 많고 적음으로 나뉜다). 이런 사회관계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사회계급론이나 ‘민주/반민주’의 구도에서 벗어나 ‘다수자/소수자’ 모순으로 한국 사회를 분석한 이진경은 현재의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다른 해석을 시도한다.

과거 사회구성체논쟁에서 자본주의사회 형태에 대해 붙였던 이름들에는 ‘독점자본주의’, ‘국가독점자본주의’, ‘주변부자본주의’ 등이 있었다. 이진경은 전지구적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자본주의를 분석하는 데 적절하다면 또 다른 종류의 구별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토국가 시기(절대왕정 시기)에 성립되어 포디즘으로 완성된 자본주의를 ‘공간의 경제’로, 포디즘 이후 현재의 자본주의를 ‘흐름의 경제’로 이름 붙이며, 오늘날을 읽을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서론

2부 사회과학의 철학적 제 원칙 : 기본범주

3부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
1장_사회구성체론의 의미
2장_객관성과 사회구성체 : 사회구성체의 객관성
3장_총체성과 사회구성체 : 유기적 전체로서의 사회구성체
4장_방법론의 중심범주로서의 특수성 : 사회구성체와 발전과정
특수성의 개념│특수성과 매개 : 발전과정과 사회구성체│사회구성체와 발전의 개념│자본주의의 발전법칙과 소위 자본주의적 ‘전일화’│발전법칙과 계급투쟁 : ‘두 가지 길’에 대한 논점│보론 : 박현채 선생의 사회구성체론 비판

4부 사회구성체론의 근본개념과 제 문제
1장_서설
2장_생산력 개념에 대하여 :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상호문제
3장_생산관계에 관한 몇 가지 문제 : 반봉건적 생산관계의 본질에 대하여
4장_토대와 상부구조의 문제 : 국가의 존재와 본질에 대하여

5부 결론에 대신하여

보론1_ 87년 이후 한국사회와 사상의 변화
1장_기념의 역사, 질문의 역사
2장_혁명적 실천은 어떻게 시작하는가?
3장_정치의 새로운 공간
4장_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좌익적 사유는 가능한가?
5장_문화주의의 시대?
6장_전선의 이동, 혹은 소수자의 정치학
7장_추기 : 두 전선의 사이에서

보론2_ 자본주의와 흐름의 경제
1장_사회적 기계와 사회구성체
2장_코드의 경제
3장_공간의 경제
4장_흐름의 경제
5장_자본주의의 외부

보론3_ ‘제국주의’와 ‘제국’ 사이
보론4_ 촛불시위와 대중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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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진경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