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사유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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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11/3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6823397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현대 사상의 거점들을 통과해
'외부성의 사유'라는 새로운 유물론의 장을 제시한다


모든 것을 그것과 만나는 외부에 의해 그 본질의 변화함을 보는 것. 맑스에게서 시작된 이러한 사유방식은 블랑쇼 이후 현대 사상의 전면에 부각된 '외부'개념과 미묘하게 연결된다. 이 책은 이러한 '외부' 개념을 통해 현대 사상의 중요 거점들을 연결하는 지도 그리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이미 그의 저서인 『철학의 외부』를 통해 '외부' 개념을 전면적으로 사용해 왔다.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으로, 사유 자체의 내적 성질로, 혹은 인간이나 주체 자체의 보편적 양상"으로 사유에 절대적 형식을 부여하고자 하는 '내부성'의 사유와 달리, 그 사유가 근거하는 외적인 조건, 즉 외부에 의해 사유하고 외부에 열려 있기에 늘 변화하고 변이할 수밖에 없는 '관계'와 '사건'의 철학적 개념이 저자가 말하는 '외부'이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외부성의 사유'라는 새로운 유물론의 장을 제시하고 있다.

'외부' 개념으로 그려가는 사상의 지도. 1부에서 이 지도는 하이데거, 레비나스, 블랑쇼, 푸코, 들뢰즈 등을 거쳐 다시 맑스와 스피노자 등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거기에서 내재성의 장과 만나고, 내재성이란 '외부에 의한 사유'임을 확인한다. '정치철학에서 외부성의 문제'를 다룬 2부에서는 아렌트와 아감벤, 랑시에르의 정치철학을 '외부' 개념에 의해 정리하면서, '외부성의 정치학'을 말한다.
Contents
서설_두 개의 ‘파라다이스’

제1부 현대 사상에서 외부의 개념들
1. 외부는 어떻게 철학에 다가왔는가?
2. 내부성의 사유
데카르트 │ 칸트 │ 헤겔
3. 내부적 사유의 경계
내부화의 실패가능성 │ 무화되는 내부성
4. 외부와 타자성
주체와 타자 │ 타인, 혹은 타자의 윤리학
5. 부재와 존재, 혹은 절대적 부정성
외부의 사유 │ 존재와 죽음
6. 타자성과 역사
광기, 이성의 외부 │ 타자와의 만남 │ 내부와 외부
7. 외부와 잠재성
다양체와 외부 │ 잠재성과 초험적 장 │ 잠재성과 잠재화 │ 두 가지 잠재성
8. 내재성, 외부에 의한 사유
내재성과 초월성 │ 역사유물론: 외부에 의한 사유 │ 내재성: 실체와 양태 │ 내재성의 우주
9. 결론: 유물론을 위하여

제2부 정치철학에서 외부성의 문제
1. 폴리스의 정치학
정치에서 내부와 외부 │ 난민의 사유와 시민의 사유 │ 전체주의와 혁명 │ 이데올로기, 테러, 대중운동 │ 진리와 사유
2. 외부성과 초월성
‘호모 사케르’ │ 예외상태와 주권
3. 불화, 혹은 자격 없는 자들의 정치학
비-인간, 비-국민, 비-시민의 정치 │ 치안과 정치 │ ‘감각적인 것’의 정치학 │ 외부성의 정치학
4. 결론에 대신하여: 내재성과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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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진경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
전환기 한국사회의 토대를 분석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써서 24세에 이진경이라는 필명을 얻었다. 본명은 박태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논문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 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식 공동체 ‘수유너머104’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천착해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썼고, 자본주의와 근대성의 변혁을 모색한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이진경의 필로시네마』를 썼다. 푸코, 들뢰즈, 가타리의 철학과 함께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삶의 탈주를 꿈꾸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등 30여 권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