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대사에서 경학→불학→서학의 사상사 흐름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급변하는 시대에 좌표를 찾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한 근대 중국 사상가들의 발자취에 대한 재평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중국 근대를 1840~1949년, 아편전쟁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사이로 규정하고 이전의 전통이 파괴되고, 새로운 사유 체계와 사회 제도가 표면으로 떠올라 전통이 제공한 시험대 위에서 각종 사상 자원이 실험되며 구(舊)사상과 신(新)사상이 만나 새로운 전통뿐 아니라 전통의 의미가 재형성되었던 근대 중국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Contents
옮긴이 서문
서론_ 해석되는 전통
1부 | 고대 경서를 새롭게 해석하다
1장 정치 문화로서의 경학
2장 유신 경학과 유토피아
3장 역사, 이성 그리고 국수
4장 포스트경학 시대를 향하여
2부 | 불법이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5장 전통 틀 속의 불학
6장 『인학』과 응용불학
7장 무신교의 건립
8장 불학에서 유학으로
3부 | 서쪽의 파도가 동쪽을 뒤덮다
9장 서학: 가치의 전환
10장 세계관으로서의 과학
11장 정치와 도덕의 계몽
12장 신념 체계의 분열
13장 출구는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