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신좌파가 기존 질서에 제기했던 도전의 모습과 다가올 세계에 제기할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책. 21세기 초반,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점점 더 드세어지는 와중에 세계의 정치와 사회운동에 라틴아메리카발 돌풍이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좌파 정권의 집권과 새롭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주는 사회운동의 부상이 그것. 기존의 ‘붉은’ 좌파와는 다른 ‘분홍’의 신좌파로 불리게 된 이들은 ‘다른 세상’의 가능성을 주장하고 또한 실천해 내고자 했다. 이 책은 이 ‘분홍빛 물결’에 대해 라틴아메리카 지식인들 스스로 포괄적 분석을 시도한 최초의 사례다. 일곱 개 나라의 사례연구와 이론적 틀을 함께 제공하며 이로써 좌파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Contents
서문과 감사의 글
프롤로그 _ 지식의 식민성을 넘어
1장 _ 유토피아의 재탄생?: 라틴아메리카 신좌파 연구를 위한 서론
2장 _ 브라질: 룰라 정부-비판적 평가(2007)
3장 _ 베네수엘라: 포퓰리즘과 좌파-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
4장 _ 우루과이: 좌파 정권-지속과 변화 사이에서
5장 _ 콜롬비아: 신좌파-기원, 특성, 전망
6장 _ 아르헨티나: 키르치네르 시대의 정치적 좌파와 사회운동
7장_ 멕시코: 그리움과 유토피아-새 천 년의 좌파
8장 _ 볼리비아: 좌파와 사회운동들
9장 _ 21세기 초 라틴아메리카 좌파의 약속과 과제
10장 _ 위험이 있는 곳에…: 대의민주주의의 범람과 대안의 등장
11장 _ 소극화된 다원성. 미래의 좌파를 위한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