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민주주의

새로운 혁명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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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15
Pages/Weight/Size 152*224*30mm
ISBN 9788976822796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계약관계의 일방을 가리키는 단어였던 ‘을’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대중이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부르는 이름이자 약자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제도적·절차적 민주주의가 공고화되는 가운데에도 점점 더 파괴되어 가는 한국이라는 공동체의 현실은 우리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숙고를 다시금 요청하고 있다. “권력이 국민(혹은 people)에게 있다”라는 ‘주체’의 문제가 결국 민주주의의 핵심 정의라면, 위기 상황에 당면한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을’이라는 새로운 주체에 대한 고찰이 단초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을’이라는 문제적 주체를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나아가 민주주의 일반을 면밀히 사유해 보려는 시도다.

Contents
서문

1부 _ 민중의 이름으로

1장 김남주 이후
아직도 김남주야? | 김남주라는 시금석 | 이후에 대하여 | 뒤틀린 세월 | 민중의 이름으로, 혁명 | 민중의 이중성, 또는 이후의 김남주

2장 포퓰리즘, 민주주의, 민중
문제로서의 포퓰리즘 | 포퓰리즘, 민주주의의 타자인가 민주주의의 조건인가? | 포퓰리즘: 민주주의를 위한 어떤 조건? | 포퓰리즘을 어떻게 옮길 것인가?

3장 세월호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 폭력, 국가, 주체화
증상과 해석 | 불운과 불의 | 객관적인 것, 주체적인 것, 반인간적인 것: 치안 기계로서의 국가 | 검은 구멍 | 과소주체성: 구멍의 상상적 봉합 | 세월호가 호명하는 것

2부 _ 어떤 민주주의? 민주화, 주체화, 폭력

4장 민주주의의 민주화의 두 방향: 최장집과 에티엔 발리바르
들어가며 | 두 사람 사이의 공통점 | 두 사람 사이의 차이점 | 결론을 대신하여

5장 무정부주의적 시민성?: 한나 아렌트, 자크 랑시에르, 에티엔 발리바르
들어가며 | 아렌트와 인권의 역설 | 희생자들의 권리로서 인권: 랑시에르의 비판 | 정치에 대한 보편적 권리: 발리바르의 아렌트 해석 | 무정부주의적 시민성
보론 | 개인 -보편적이면서 독특한

6장 대중의 정치란 무엇인가?: 네그리와 하트의 다중의 정치학 비판
대중의 시대에서 다중의 시대로? | 네그리·하트의 다중의 정치 | 다중의 정치는 스피노자주의적인 정치인가? | 맺음말

7장 정치적 주체화란 무엇인가?: 푸코, 랑시에르, 발리바르
들어가며 | 미셸 푸코: 저항, 신자유주의, 주체화 | 자크 랑시에르: 민주주의, 치안, 주체화 | 에티엔 발리바르: 봉기적 시민성, 주체화, 시민다움

8장 극단적 폭력과 시민다움: 에티엔 발리바르의 반폭력의 정치에 대하여
발리바르 폭력론의 문제 설정 | 극단적 폭력 개념 | 시민다움의 전략 | 몇 가지 쟁점

3부 _ 을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9장 몫 없는 이들의 몫: 을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몫 없는 이들로서의 을 | 인터레그넘의 시대 | 어떤 정치적 주체?

10장 행복의 정치학, 불행의 현상학
들어가며: 행복 담론, 불행한 사회 | 불행한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포스트모던 행복감의 성격 | 소실점으로서의 행복 | 불행의 현상학을 위하여: 몇 가지 가설

11장 을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정치철학적 단상
‘을의 민주주의’에 관해 말하기 | 을을 위한, 을에 의한, 을의 민주주의 | ‘정치적 주체’로서의 을: 몇 가지 개념적 비교 | 아포리아로서의 을의 민주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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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진태원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스피노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고, [황해문화] 편집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을의 민주주의』, 『알튀세르 효과』(편저), 『스피노자의 귀환』(공편), 『포퓰리즘과 민주주의』(편저) 등이 있으며,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 자크 랑시에르의 『불화: 정치와 철학』,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쟁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스피노자 철학을 비롯한 서양 근대철학을 연구하고 있고, 현대 프랑스철학과 정치철학, 한국 민주주의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스피노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고, [황해문화] 편집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을의 민주주의』, 『알튀세르 효과』(편저), 『스피노자의 귀환』(공편), 『포퓰리즘과 민주주의』(편저) 등이 있으며,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 자크 랑시에르의 『불화: 정치와 철학』,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쟁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스피노자 철학을 비롯한 서양 근대철학을 연구하고 있고, 현대 프랑스철학과 정치철학, 한국 민주주의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