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총서의 열아홉번째 책. 이 책 『문학적 절대』에서 필립 라쿠-라바르트와 장-뤽 낭시는 1800년대를 전후로 출간되었던 낭만주의 시기 텍스트를 선별하여 싣고, 텍스트들을 톺아보며 낭만주의가 가진 현대성을 다양한 맥락에서 드러낸다. 특히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낭만주의의 중요한 저자 중 한 사람인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비판적 단상」과 『아테네움 단상』, 그리고 ‘도로테아에게 보내는 편지’로 잘 알려진 「철학에 대하여」와 같은 많은 문헌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우구스트 슐레겔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강의』, 셸링과 노발리스의 텍스트들까지 모두 한국어로 번역하여, 2차 문헌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낭만주의 시기의 대표적인 텍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필립 라쿠?라바르트와 장?뤽 낭시는 이 책 안에서 낭만주의의 공과(功過)를 평가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낭만주의의 다양한 텍스트들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며, 우리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독일 낭만주의의 면모를 세심하게 재구성한다. 그럼으로써 낭만주의가 열어젖힌, 문학과 철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가치와 의미를 재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낭만주의의 현대성을 발견하고, 낭만주의가 어디로 다시 나선형의 운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 문학적 절대
서곡
1. 체계-주체
2. 「독일 관념론의 가장 오래된 체계 구상」
1장 / 단상
1. 단상의 요청
2. 프리드리히 슐레겔 「비판적 단상」
3. 프리드리히 슐레겔 「아테네움 단상」
2장 / 이념
1. 예술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
2. 프리드리히 슐레겔 「이념들」
3. 프리드리히 슐레겔 「철학에 대하여」
4. 셸링 「하인츠 비더포르스트의 에피쿠로스적 신앙고백」
3장 / 시
1. 이름 없는 예술
2. 프리드리히 슐레겔 「시문학에 관한 대화」
3. 아우구스트 슐레겔 『문학과 예술에 대한 강의』
4장 / 비평
1. 성격의 형성
2. 셸링 『예술철학』 서문
3. 프리드리히 슐레겔 「비평의 본질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