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사이로 눈만 빼꼼 내놓은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바람을 맞고, 나뭇잎을 줍고, 모래밭에 작은 구멍을 만듭니다. 구멍 사이에 퍼 올린 진흙과 진흙 틈에서 발견한 지렁이. 모든 게 예쁘고 좋습니다. 자유로운 아이는 벌렁 누워 하늘을 봅니다. 좋아하는 구름을 찾아봅니다. 아이가 어떤 대상을 좋아하는 이유는 참으로 단순합니다. 지금 그것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창한 날씨여도 좋고 비가 와도 좋습니다. 비가 개면 아이는 다시 자연 속에서 놉니다. 나무를 타고 향기로운 꽃향기를 맡고 새 소리를 듣지요. 즐거움에 취해서 큰소리로 노래도 부릅니다. 배가 고프면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최고의 맛입니다. 아이는 세상을 만끽합니다. 낮에도 밤에도 즐거움은 끝나지 않지요. 아이는 가장 좋은 시간은 지금이라고 합니다. 그 지금인 언제나 이어지기를! 아이의 생생한 행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Author
앙트아네트 포티스,김서정
반짝이는 어린이 책을 많이 낸 작가입니다. 미국에 있는 UCLA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디즈니 사에서 일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건 상자가 아니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 그림책 상과 가이젤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알라 노터블 북,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커커스 올해의 베스트 북에 선정된 『우주 최고 프린츠』, 미국 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된 『엄마, 잠깐만!』 『펭귄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반짝이는 어린이 책을 많이 낸 작가입니다. 미국에 있는 UCLA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디즈니 사에서 일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건 상자가 아니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 그림책 상과 가이젤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알라 노터블 북,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커커스 올해의 베스트 북에 선정된 『우주 최고 프린츠』, 미국 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된 『엄마, 잠깐만!』 『펭귄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