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움, 호기심, 기쁨, 경계심, 불안, 질투, 미움….
그야말로 무지갯빛 감정들입니다.
모든 형태의 감정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어린 아이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언제 그럴까요? 그건 처음으로 동생이 생길 때라고 합니다.
아직 혼자인 아이들이 종종 엄마에게 조릅니다. 자기도 동생을 갖고 싶다고요.
하지만 막상 동생이 생겨 엄마 배가 조금씩 불러 오면
뭔가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지금까지는 자기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했는데,
엄마 뱃속에 들어 있는 동생에게로 관심이 쏠리는 것이지요.
《곧 태어날 동생에게》는 이런 상황을 맞게 된 아이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