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불교신자들이 49재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입니다.…… 49재를 왜 하는지, 49재를 어떻게 하는지를 전혀 모르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단지 망자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위의 말만 듣고 49재를 하는 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게다가 망자를 위해 49재를 지내기는 하지만, 육도윤회를 믿지 않는 분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음세계와 육도윤회의 세계에 대해 집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장으로 나누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제1장에서는 중음세계에서 망자가 누구에게 재판을 받고, 그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더불어 망자가 재판을 받는 49일 동안에 유족들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제2장에서는 중음세계의 재판에 따라 망자가 가는 곳인 지옥, 아귀, 아수라, 축생, 인간, 천계에 대해 기술한다. 특히 저자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지옥도와 아귀도이다. 경전에서는 지옥 중에 팔열지옥(맹렬한 불꽃이 타오르는 여덟 개의 지옥)을 136개로 분류하여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이 지옥에는 현생에서 어떤 죄를 지은 자가 떨어지며, 이곳에 떨어지면 어떤 형벌을 받는지를 상세하게 언급한다. 그리고 경전에서는 아귀를 36종류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므로, 36종류의 아귀에 대해서도 본문과 미주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Contents
인간은 무엇 때문에 죽음에 관심이 많은가
제1장 중음세계와 사십구재
1.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 2. 여러 종교에서 죽음을 이르는 말들 / 3. 현생에서 죽음이란 / 4. 오온의 흩어짐이 죽음이다 / 5. 죽음에는 말마를 끊는 고통이 동반된다 / 6. 망자는 의생신이다 / 7. 망자의 재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제2장 육도윤회
1. 무엇이 육도세계를 윤회하는가 / 2. 우주의 중심, 수미산 / 3. 지옥 / 4. 먹고 마실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아귀도5. 불성을 가진 존재가 거주하는 축생도 / 6. 싸울 수밖에 없는 운명인 아수라 / 7. 인간으로 태어나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인간계(人道) / 8. 신들이 거주하는 세계인 천계
마무리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