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부터 2000년 서정주 작고까지의 남북한 현대 시사를 함께 아우른 국내 최초의 보고서로 남한 현대 시사만이 아니라 북한의 현대 시사를 거의 같은 비중으로 다루어 남한과 북한의 통합적인 20세기 현대 시사라고 할 수 있다. - 이 책은 현대 시사를 분단 체제 성립/심화/ 전환의 세 단계로 시대를 구분하고 전체적으로 21세기를 향한 통일문학사를 조망하는 민족사적 시각에서 서술되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문화적 격변에 대응하고 시적 응전 방식에도 주목하였다. - 한국현대시사를 추동시켜 온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회통을 21세기를 전망하는 문명사적 시각에서 파악하여 ‘문학사는 사고 구조의 형태이다’라는 종전의 명제에 대해 ‘사고 구조의 형태를 통해 움직이는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문학사’라는 반명제가 이 책의 서술 기초이다. - 남한의 서정주/조지훈/김춘수/조병화 등과 북한의 조기천/임화/박세영 그리고 윤병규/오영재/김철 등을 비롯하여 김지하/황동규/오세영/이승훈/조정권 그리고 나희덕/이문재/차창룡/이원 등 원로 대가에서 중진을 거쳐 신예 시인들의 작품을 다루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 108명 중요 시인들의 인명사전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자료를 제시하였다.
Contents
제1부 현대 시사의 방법론 탐색
1. 현대 시사의 서술 방법과 방향
2. 디지털 시대와 시사 서술
제2부 한국 현대 시사의 전개
1. 시사 서술의 시각
2. 분단성립기와 시적 혼돈
3. 분단심화기와 시적 효용
4. 분단체제 전환기의 시적 확산
5. 새로운 민족문학의 지평
제3부 디지털 시대의 시와 역사 지평
1. 탄생 백년의 시인들과 시사적 맥락
2. 억압에서 해방으로의 시적 변증법
3. 90년대 포스트모던 시와 역사 지평을 위한 단상
4. 20세기의 종장과 현대 시사의 소용돌이
5. 시적 신성성과 현실, 역사 지평과 일상
제4부 북한의 현대 시사
1. 시사 서술을 위한 시각
2. 분단 성립기의 시와 교양적 기능
3. 분단 심화기와 주체문예로서의 시
4. 분단체제 전환기의 시적 변화
5. 남북한 현대 시사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