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간된 SERI 연구에세이 100호는 건국 60주년을 맞아 기획되었다. 한국 사회에서의 민족주의는 빠른 시간안에 한국이 근대국가로 성장하는 이념적 원동력이었고, 아직 그 유효성은 끝나지 않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 모더니즘의 도입과 지구화의 국면에서 한국의 민족주의는 도전받고 있다. 이에 저자는 다민족 · 다문화 사회, 동북아의 민족주의, 민족의 범위라는 세 가지 범주에서 한국의 민족주의를 분석하였다.
여전히 살아있는 한국의 민족주의는 어떤 계보를 걸어왔고 그 본류는 무엇인가를 살펴본 다음, '열린 민족주의'의 전통을 되살리자고 주장한다. 안재홍을 필두로 한 우리의 민족주의는 늘 상대를 향해 열려있었다. 그러한 열린 민족주의의 전통으로 젊은 세대를 이끌고, 통합적 역사인식을 통해 한국 민족주의의 '선진화'를 추구함으로써 미래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2. 한국민족주의를 둘러싼 세 가지 쟁점
01 한국, 다민족 ·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나
02 동북아에서 민족주의는 쇠퇴하는가
03 '민족'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3. 한국민족주의를 보는 네 관점
01 ‘민족주의’ 고지를 장악하라 : 좌 · 우파 민족주의의 경쟁
02 ‘민족주의’를 넘어서 : 좌 · 우파 세계주의의 동상이몽
4. 한국민족주의, 현실과 전망
01 한국민족주의에 관한 주요 논쟁들
02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근대화 민족주의’
에필로그: 앞으로 60년, 더 큰 성공을 향하여
참고문헌
Author
이선민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4월 조선일보사 입사 후, 현재 문화 분야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에 있다. 1997년 영국 런던대 SOAS(동양아프리카학대학)와 2003년 미국 브라운대 왓슨국제문제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있었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전공 분 아니라 인문 · 사회과학 전반에 관심이 높아 '저널리스트 같은 학자'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신문사에 들어와서는 '학자 같은 저널리스트'라는 상반된 평을 듣고 있다.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을 연결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이 두 분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우리 사회의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려고 한다.
저서로는 『한국의 성지』(1997), 『신앙의 고향을 찾아서』(2001), 『‘대한민국’ 국호의 탄생』, 『민족주의, 이제는 버려야 하나』(2008년), 『‘대한민국’ 국호의 탄생』(2013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한민국』(2019년) 등이 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4월 조선일보사 입사 후, 현재 문화 분야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에 있다. 1997년 영국 런던대 SOAS(동양아프리카학대학)와 2003년 미국 브라운대 왓슨국제문제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있었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전공 분 아니라 인문 · 사회과학 전반에 관심이 높아 '저널리스트 같은 학자'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신문사에 들어와서는 '학자 같은 저널리스트'라는 상반된 평을 듣고 있다.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을 연결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이 두 분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우리 사회의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려고 한다.
저서로는 『한국의 성지』(1997), 『신앙의 고향을 찾아서』(2001), 『‘대한민국’ 국호의 탄생』, 『민족주의, 이제는 버려야 하나』(2008년), 『‘대한민국’ 국호의 탄생』(2013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한민국』(2019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