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바로 알기'는 관념적인 태도나 정치·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북한 연구를 병행해 나갈 때,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노력은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이 책은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 중반 주체사상 성립 이전까지의 북한 시사(詩史)를 연구한 것이다. 북한 시작품에 대하여 60여 권의 개인시집과 종합시집, 대표적인 평론과 문학사 연구소, 다양한 종류의 잡지아 사전 등 객관적 자료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하였다. 또한, 구체적인 전개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하였다. 더 나아가, 한국 근·현대 문학사의 큰 줄기를 형성해 온 리얼리즘 문학의 연속선상에서 북한 문학을 살펴봄으로써, 한국문학사에서 리얼리즘 문학 전통의 발현 양상을 보다 역동적으로 밝혀보고자 하였다.
Contents
발간사
제1부 북한 시문학의 기본적 고찰
북한 시문학 연구의 현황과 새 방향
북한 시단의 형성과 이념적 특성
북한 문예정책의 변화와 '카프 전통'의 향방
제2부 북한 서사시의 장르적 고찰
북한 서사시론의 모색
서사시의 형태
화자와 서사적 주인공의 형태
인물의 행동 유형가 신분적 유형
서사구조의 전개 양상
서사시의 주제
제3부 북한 서정시의 장르적 고찰
북한 서정시론의 모색
서정시의 형태
시적 형상화의 대상
주제의 형상화 방식
정서적 동일화의 방식
제4부 북한 시문학의 역사적 고찰
북한 서사시의 전개 양상
북한 서정시의 전개 양상
북한 현대시사에서 '1945년 1960년대 중반'의 의미
저자 후기
북한의 중요 시인 약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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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와 초빙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오장환 시 연구」(석사학위논문), 「북한 시의 형성과 전개 과정 연구」(박사학위논문)가 있고, 저서로 『북한현대시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