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호박처럼 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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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10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8897604575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전통적 서정과 감각의 생동성이 돋보이는
‘바위’ 같은 시인의 첫 시집!


『여름은 호박처럼 늙고』는 2007년 한겨레문학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시조생활사에서 시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한 한기수 시인의 첫 시집이다. 한기수 시인은 내면에 전통적인 선비 의식과 바위의 기상을 지닌 지사(志士)적인 시인이다. 냉철하게 진실을 지켜나가는 의지의 시인이며, 인내력과 성실성이 돋보이는 끈기의 시인이다. 한기수 시인은 평생을 대인무기(大人無己)의 자세로 살아왔으니, “대인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다”는 장자(莊子) 철학을 실천해온 겸허한 시인이다.

이 같은 그의 성품이 고스란히 담긴 『여름은 호박처럼 늙고』는 등단 이후 15년 동안 꾸준히 창작해온 시편들을 모은 것이다. 그의 투명한 마음이 담긴 한 편 한 편의 작품들은 그가 걸어온 삶의 발자취이자 문학적 숨결이다.

한기수 시의 특징은 전통적 서정의 세계와 고향의 따뜻한 정서다. 그의 시는 따뜻한 고향의 정서를 살아 있는 감각으로 재생해내고 있다. 즉 시의 근원이 전통적인 세계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시는 전통적인 소재와 어울려 소박한 시골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데, 그곳은 그리움의 공간이며, 고향의 원형적 공간이다. 그가 지향하는 고향의 정서는 삶의 긍정성을 창조하는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이것이 곧 따뜻하고 평안한 그의 시 세계를 보여주는 원동력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005

제 1부 여름은 호박처럼 늙고


여름은 호박처럼 늙고 014
모내기 015
환경이 살아 있어야 016
허수아비 018
하지의 고드름 019
가을이 오면 020
길을 트면 021
화분 022
철쭉 꽃 023
미루나무 024
행운목 025
감나무 026
두릅나무 027
달맞이꽃 있었네 028
구절초 029
대추나무 030
겨울 蘭 031
용문산 은행나무 032
흔들리며 오는 봄 033
봄이 오는 소리 034
가을 편지 036
망종과 하지 037
어린 손자의 말 039

2부 삶과 세월

삶과 세월 042
산성에 부는 바람 043
북소리 045
인생 1 046
인생 2 047
월정사 가는 길 048
내가 여기 있나이다 049
도라지꽃 050
지난 꿈 051
천륜 052
오월 어느 날 053
폭설 1 054
폭설 2 056
깊어가는 겨울밤 057
질긴 세월 058
노을 059
심산유곡 060
낙타 061
피서와 극락 062
부활절에 부쳐 063
만약에 064

제3부 고향

고향 066
훈장어른 067
소 팔러 가던 날 069
소악산 071
그 시절 073
꽃 피는 여로 075
짚신 077
땅끝마을 078
토담집 079
가설극장 가던 길 080
청솔가지 타던 마을 081
능내역 083
너도 네가 아니란 걸 안다 085
나들이 1 087
나들이 2 088
기차표 고무신 089
중죽(中竹) 090
별난 입덧 092
황소가 울던 날 094
그 웅덩이 095
바다 나들이 096
댓돌 위에 흰 고무신 097
똬리 099
장마당 워낭소리 100
말매미 102
장난감 소방차 103
잠자리의 휴식 104

제 4부 열 길 물속

열 길 물속 106
지난 꿈 107
운명 108
해넘이 109
흘러가는 것 110
곡운구곡 111
어머니 따라가는 길 113
주인 잃은 작업 신발 114
독학 인생 116
갈매기 118
도마 119
처음 가는 부산 출장 120
소래포구 121
마른장마 123
성자 나타나셨네 124
사랑 道 126
작대기로 쓰는 글 127
물 위에 이는 바람 128
나그네 130
새벽 131
귀뚜라미 1 132
귀뚜라미 2 134
한계령 135
시루떡 136
목련 138
그 집 앞 139
사랑 나눔의 집 140
싸릿골의 태동 141
꽃전차 143
화도화 144
일일교사 145
워낭 147
여름 148
을숙도 149

해설 150
Author
한기수
1945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1962년 새농민 잡지에 체험수기를 수상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2007년 한겨레문학 시 부문 신인상 <봄이 오는 소리>로 등단했으며 같은 해 시조생활사 시조부문 신인 상을 수상했다. 2009년 <문복희 초우문학> 창립회장을 역임했고 2012년 (사)한국작가회 광주지부 너른고을 문학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수필집 《내 인생 내 지게》가 있다.
1945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1962년 새농민 잡지에 체험수기를 수상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2007년 한겨레문학 시 부문 신인상 <봄이 오는 소리>로 등단했으며 같은 해 시조생활사 시조부문 신인 상을 수상했다. 2009년 <문복희 초우문학> 창립회장을 역임했고 2012년 (사)한국작가회 광주지부 너른고을 문학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수필집 《내 인생 내 지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