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전직 대통령 재판방청기 『피고인 각하』 이후 28년,
진흙탕 싸움 같은 법정을 기록한 엄상익 변호사의 40년 좌충우돌 변호 일기
대도 조세형과 탈주범 신창원의 변호를 맡았고, ‘변호사 저널리즘’을 표방하며 성역이었던 교도소, 법원, 검찰 내부에 감추어진 사실을 세상에 폭로해 온 엄상익 변호사가 탐욕이 들끓는 진흙탕 같은 법정을 40여 년 가까이 드나들며, 법에도 영혼이 있음을 증명하듯 써 내려간 변호 일기를 한 권의 에세이로 묶어 냈다.
Contents
1장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변호일기
수모 일기/ 공짜는 없다/ 둔황으로 간 판사/ 브랜드 거품이 낀 세상/ 노인과 강아지
황당한 살인/ 영혼의 눈/ 강도범과의 대화/ 기타리스트의 ‘내 사랑 내 곁에’
인격을 드러내는 비난/ 기도하는 엄마/ 열네 살/ 괜찮은 남자/ 나는 위선자다
강도에게서 배운 철학
2장_세상을 바꾸고 싶은 변호사들
법을 지키는 괴짜들/ 법치의 형상화/ 법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 법조 귀족
다양한 색깔의 법조인/ 돈 받는 법원/ 두 판사의 재판 스타일/ 잠자는 법원
법에 무슨 영혼이 있어요?/ 교활한 법 진실/ 인간에게서 나오는 빛
성인용품점을 외면하는 위선/ 권력형 검사와 인권 변호사/ 세상을 바꾸고 싶은 변호사들
3장_변호사가 되어서 보이는 것들
고문/ 참회한 악마/ 소년 시절의 부끄러운 고백/ 악마의 낚시미끼/ 깨달음을 전하는 판사
어리석은 판사, 고마운 판사/ 억울함에 대하여/ 무기수와 권력가의 용서
‘왜’라는 질문/ 여장군 할머니/ 경찰청장의 죽음/ 지금은 인간이 보여/ 힘없는 정의
노무현이 좋은 세상을 만들었나/ 두 가지 평화
4장_다양한 품질의 인간
스트레스/ 불이 꺼진 양심/ 마곡사 경찰관의 전화/ 전두환가의 비극/ 대통령의 손자
학교 폭력의 추억/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이게 나다’/ 6급 공무원의 댓글
학교 폭력의 흉터 치유법/ 다양한 품질의 인간
5장_안기부 속으로 걸어 들어간 엉뚱생뚱 변호사
권력기관에 주눅 들었던 시절/ 두 정보 요원/ 박쥐 사나이와의 대화
죽어야 할 사람들/ 권총 사격/ 매 맞는 정보 요원들/ 정보기관의 변론에 앞서
정보부의 탄생 배경/ 먹는 물에 독이 들어간다면/ 정보 요원들의 따뜻한 내면
북파 공작원의 이야기/ 남산 지하실의 철학/ 어항 속 금붕어 같은 법조인
내가 몰랐던 그들의 시각/ 노랑 신문/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늙은 수사관의 고백/ 정치 공작을 부인하는 그들